언제 방점 傍點을 찍을지 모르지만
가볍게 보였던 탁구가
칠수록 어렵단다.
알수록 어려운 세상처럼
고수 高手의 길로 가는 언저리에서
믿을 건 흘린 땀만이 몸을 기억한다.
뚜벅뚜벅 걷다 보면
어느새 도착한 목적지처럼
안달을 버려야 한다.
어디, 탁구뿐이랴!
시작 노트
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
中庸 제20편에 실린 이 글이 저의 좌우명 座右銘입니다.
성자는 하늘의 뜻이고
성지자는 사람의 도리처럼
흘린 땀만이 몸을 기억하는 탁구처럼
세상 사는 이치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