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 推敲하는 하루
칠부 능선 稜線 오다 보니
감사 感謝한 게 많더라.
손주들 눈빛 따라
함께 놀다 보니
맑은 동심 童心이 나를 지키고 있고
삿된 것에 눈 감다 보니
만만치 않은 세상 속에
윤슬 젖은 한강이 비추고 있고
품위유지 品位維持 지켜준 가족 덕분에
꼿꼿이 걷는 내가 보여
살랑거리는 바람에 귀를 열고
떨어지는 낙엽 밟으며
아무리 생각을 밀어봐도
잘 살고 있다는 생각뿐이고
아직 남은 한 줄의 시 詩가
흥분시키는 오늘이 있다는 감사 感謝에
퇴고 推敲하는 하루.
(위 그림은 영송 차주영 화백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