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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을 부르는 앱 푸시 PUSH 마케팅

앱 푸시의 모든 것.

by 다링


안녕하세요. 중고나라의 주니어 마케터 다링입니다.

제가 중고나라에 입사 후 가장 먼저 접한 업무 중 하나인 <앱 PUSH 발송>에 대해서

기록해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알림 수신동의를 한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보내곤 했는데

타겟팅을 처음 시도해보고, 접속율이 높을 것 같은 시간대를 겨냥해보며, 텍스트도 수없이 고민해보고 발송하니, 클릭율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매일 개선되는 푸시 효율을 볼수록 더욱 욕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 매일 전날 발송한 푸시 효율을 측정하다보면 전환율을 확 높이는 앱 push의 위력을 몸소 느끼곤 합니다.


100여개 이상의 push를 세팅해보면서 느낀 앱푸의 모든 것을 기록해보겠습니다.




1. 타겟팅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입니다.

각각의 회원들에게 맞춤 혜택 또는 마케팅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객을 세분화하여, 이벤트에 반응을 보일 것 같은 특정 그룹을 추출하는 것.

그리고 추출한 그룹에게만 푸시 알림을 발송하는 것입니다.


(1) 푸시 이탈율 감소

중고나라 기준으로, 전체대상 푸시를 한 번 발송할 때 앱 마케팅 알림 수신동의를 off 해버리는 인원이 대략 1,000명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회원들에게 맞춤 혜택 또는 마케팅 소식을 전해주는 것이 고객들의 푸시 수신동의 이탈율을 줄이면서도 홍보 할 수 있는,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푸시 세팅법입니다.

(2) 참여율 상승

해당 이벤트에 관심을 가질 법한 대상만 추출하여 푸시를 발송했기에 클릭율과 전환율 또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탈율은 감소하고, 클릭율과 전환율은 높이는! 전체 대상으로 발송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이죠!


최소의 푸시 수신동의 이탈율로, 최대의 클릭율과 전환율을 부르는 것이 타겟팅의 중요성이라고 할 수 있죠.


플랫폼마다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는지 다 다르기 때문에 타겟팅의 예시는 매우 다양합니다.

20대를 겨냥한 이벤트라면, '최근 3개월 이내 앱을 접속한 20대 회원'들을 타겟팅한다거나

어떠한 제품 판매를 홍보한다면, '최근 상품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회원'들을 타겟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중고나라에서는 어떻게 타겟팅을 하고 있는지, 어떠한 의도와 생각을 가지고 타겟팅하여 발송했는지는 다음 글에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2. 발송 시간


시간대에 따라 클릭율도 천차만별이라는 점, 알고 계신가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시간, 공통적으로 쇼핑을 많이 하는 시간,

또 자사 앱에 공통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는 시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황금 시간대라고 부르겠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공통 황금 시간대⬇️

- 학생: 등굣길, 하굣길, 저녁식사 후, 취침전
- 직장인: 출근길, 퇴근길, 점심 휴게시간, 취침전 등


자사 플랫폼 유저들은 어떤 시간대에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면서 우리 플랫폼만의 황금시간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또한 우리 중고나라 앱 유저들의 황금 시간대를 찾기 위해, 타겟팅 대상/문구/랜딩페이지 모두 동일한 조건으로 세팅한 후 각각 다른 시간대에 발송해보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파악한 중고나라 앱 유저들의 황금 시간대는?

=> 이는 다음 글에 기록해보겠습니다 :)



3. 텍스트 내용


소구포인트를 짧고 강렬하게 함축해내는 것이 푸시 멘트이죠!

1) 곧 혜택이 사라진다는 급박한 느낌을 주는 내용

2) 대상 맞춤 개인화된 내용

3) 혜택 강조 (혜택이 파격적이라면 매우 효과적)

- 급박한 느낌을 주는 키워드
: 선착순 / 재고 소진 / 한정수량 / 0분 뒤 마감 / 곧 사라져요 / 지금이 최저가 / 이 페이지에서만 / 비공개 최저가 / 이 링크는 곧 닫혀요 등

- 개인화된 내용
: 회원님이 조회하신or구매하신 / 회원님을 위한 / 회원님에게만 알려드려요 / 회원님 한정 시크릿 페이지 바로가기 등

- 혜택 강조
: 50,000원 -> 19,000원(할인가 제시) / 가격 비교 필요없는 최저가 / 무.조.건 증정 / 전원 지급 등


여기서 꼭 강조하고 싶은 점은, APP마다 메인 활동 회원의 연령대, 성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사 앱의 주요 타겟에게 맞는, 또 본인이 타겟팅한 대상에게 맞는 이모지와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3-1. 이모지 활용

이모지를 문구 내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하면 훨씬 이목을 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목을 끌고 가독성을 향상시켜주는 이모지 활용은 매우 적절하지만, 꼭 이모지가 많다고 해서 좋은 푸시는 아닙니다.

좋은 텍스트는 결국 타겟팅한 대상을 고려한 맞춤 텍스트와 말투가 가장 적절한 것이죠.


예를 들어, 40대 남성 회원을 대상으로 발송하는데 10대들이 자주 쓰는 말투와 유행어를 섞어 텍스트를 구성한다면, 대상들은 낯설게 느껴질 것이고 클릭율 또한 매우 낮은 푸시가 될 수 있는 것이죠.



4. 랜딩페이지


랜딩페이지란, 해당 푸시를 고객이 클릭했을 때 이어지는 페이지를 말합니다.

이벤트 홍보 푸시를 보낸다면 이벤트 페이지, 어떠한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푸시를 보낸다면 특정 상품 판매 페이지로 이어질 수 있죠!

푸시의 텍스트 내용에 이끌려 클릭을 하였는데, 전혀 다른 페이지로 이어진다거나 텍스트의 내용과 다른 혜택 내용이 랜딩 페이지에 적혀 있다면 전환율이 확 떨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당자는 항상 테스트 푸시를 발송하여서 의도한 랜딩페이지로 잘 이어지는지 꼭 확인을 하고 고객들에게 발송해야 합니다.






마치며

앱푸시의 세계는 참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어떤 대상을 타겟하느냐, 또 어떤 시간대에 발송하느냐, 어떤 내용으로 발송하느냐에 따라 클릭율과 전환율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마케팅이 바로 앱푸시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음 글에는 제가 중고나라에서 메인 타겟들의 황금 시간대를 찾기 위해, 반응을 이끄는 키워드를 찾기 위해, 또 어떠한 랜딩페이지가 전환율을 높이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한 다양한 푸시 테스트에 대해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아리 마케터에서 '일잘러'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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