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허락해준다면

by 풍경달다


용기 내어 한번은 물어보고 싶었어

네 시선이 머무는 곳엔 대체 무엇이 있는지

혼자서 바라보는 그것이 슬프지는 은지

쉽사리 물어볼 수는 없지만

네가 허락해준다면

가만히 네 옆에서 너의 시선과 나의 시선이 나란할 수 있다면

그래서 아주 잠깐이라도 네가 춥지 않고 무섭지도 않을 수 있다면

나는 그것으로도 참 좋겠다는 꿈을 지금도 여전히 꾸곤 해

미련하게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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