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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잊어버린 건 아니야

아침달을 보다가 흔들!

by 풍경달다

완전히 잊어버린 건 아니야

아주 아주 가끔씩 네 꿈을 꿔

그때의 바람과 웃음소리와 온기가 느닷없이 사무칠 때도 있지

허둥대며 갈 길을 재촉해 보지만 마음이 제자리에서 꼼짝도 안 할 때가 있어


까맣게 잊어버리는 게 나을까?

문득 생각나 돌이라도 되는 게 나을까?


나는, 그리고 당신은 무엇을 잊어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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