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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평화로운 아침에

아침달을 보다가 또 흔들!

by 풍경달다

손톱달이 살풋 잠이 들었다

행여나 달이 깰까 봐 아침해도 조용조용히 뜨고 새들도 가만히 나무 위에 머무르고 나도 조심조심 골목길을 걷는다

잠든 이를 급히 깨우지 않는 건, 상대의 노고를 이해한다는 뜻이며 잠시라도 그의 평안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고요하고 평화로운 아침에 고요하고 평화로운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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