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 동네를 당신과 천천히 걷던 날이었다.
당신은 낮고 순한 집들을 보다가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이런 곳에 집 지어서 살까라고 했었다.
당신 혼잣말이었는지 아니면 나에게도 묻는 말인지 잘 몰라서 나는 그냥 저 집은 참 예쁘게 지었네라고만 말했었다.
낮고 순한 집들이 내 마음 속에서 꽃을 피운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