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류태준 Sep 04. 2020

성장하는 인재를 위해 '기댈 언덕'을 만든다

'조인스타트업' 장영화 대표님 인터뷰

경험보다 더 좋은 답은 없다


'조인스타트업'을 만든 오이씨랩(OEC Lab) 장영화 대표의 노트북에 적힌 문구다. 각자 인생의 'CEO'로 살아가게 돕는다는 뜻이 담긴 오렌지색 OEC(open entship center) 스티커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조인스타트업은 혁신기업과 잠재 팀원을 이어준다. 그렇기에 '경험'은 장 대표 스스로가 믿는 가치 기도 하고, 또 조인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인재들에게 강조하는 내용일 테다. 덕분에 한 시간 남짓 짧은 대화였지만 깊은 진정성을 느꼈다.


1. 계기

조인스타트업을 만든 이유는 세상과 대학교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한마디로 기업이 원하는 사람과 대학에서 배우고 나온 이들의 생각 차이가 크다. 스타트업으로의 커리어 전환을 생각하는 인재들과 실제 회사들의 눈높이도 다르고. 조인스타트업은 그 간극을 줄이는 또 다른 학교라고 생각한다.


2. 경험

조인스타트업을 거치는 인재들은 큰 회사의 '있어 보이는' 명함보다는 뾰족한 실력을 추구하게 유도한다. 능력을 갖추면 충분히 더 높은 무대로 갈 수 있기에, 처음부터 명성만을 좇는 것은 위험하다는 맥락에서다.


3. 역할

조인스타트업은 그런 마인드를 가진 인재들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한 계단 받쳐주는 역할이다. '일단 해봐야 안다'는 주의인데, 징검다리가 될 '기댈 언덕'이 없으면 시도조차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4. 연결

그렇게 도전하는 인재들이 계속 나아가고, 서로가 이어져 도움을 주는 선순환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한다. 앞선 사례는 다음 사람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고, 또 같은 과정이 반복돼 더 큰 연결을 만든다.

(출처 - 장영화 대표 페이스북)

5. 주도

장영화 대표가 항상 강조하는 건 '자신만의 엣지'를 완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재들에게 서른다섯에는 창업을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이 가장 재밌게 또 열심히 일해서 배워갈 타이밍이라고 말해준다. (장 대표 스스로도 일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직접 겪어본 조언이 아닐까 싶다.)


6. 관점

디자이너의 경우도 단순히 시각화뿐만이 아니라 1인 창업가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순수 예술이 아니라 고객을 마케팅적으로 설득해내야 하는 것이기에 해당 역량도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성장해야 한다. 그 마인드가 앙트십(entreprenurship, 기업가정신)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7. 회사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는 결국 고객에게 가치를 주고, 그걸 인정받아서 돈을 버는 조직이라는 점이다. 그 목표를 위해 여러 주체가 힘을 모아 일을 하는 것이다. 인재를 다룰 때도 같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8. 정책

모두가 구글처럼 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HR이라 불리는 인사 조직을 편성하는 것에도 정답이 없다. 사업에 '정해진 길'이 있나?라는 질문과 똑같은 셈이다. 자신들의 상황과 기준에 맞춰서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와이즐리'는 멤버가 6명일 때부터 피플팀을 뒀다. 몇 명이 되면, 꼭 언제 해야 하는 이런 기준은 없다.


장영화 대표님은 이외에도 기업과 인재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연결 철학을 알려주셨다.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진 이들을 동시에 설득하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닐 테다. 장 대표님 스스로가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으로서 매일매일이 도전인 셈이다.


덕분에 '조인스타트업' 출신은 더 잘 견뎌내면서 성장한다는 인식이 분명해지고 있다. (내가 살짝씩 아는 분들만 해도 그렇다!)


나 역시도 '큰 그림'을 그려두고, 경험으로 그 붓질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더 명확한 성장 목표와 실행으로 장영화 대표님의 '선한 영향력'이 발휘된 사례를 하나 더 추가하겠다는 생각이다.


장 대표님은 작은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궂은 날씨와 바쁜 일정을 뚫고 류기령 코치님과 함께 찾아와 주셨다. 페이스북 메시지에도 정성을 들여 답변해주신 진심어린 열정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압축 성장'에 관심이 있는 인재, 좋은 멤버와 함께 하고 싶은 스타트업 모두 장영화 대표님의 브런치(brunch.co.kr/@jangdan)와 조인스타트업 홈페이지(joinstartup.co.kr/)를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앞으로 더 좋은 글 공유하겠습니다.

스크롤 조금 더 내리셔서 오른쪽에 '구독하기' 누르시면 더 자주 만나 뵐 수 있습니다 : )



'내가 만난 기업가 이야기' 보기

'콜버스' 박병종 대표님 인터뷰 보기

'그레잇' 양승만 대표님 인터뷰 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아무도 가지 않은 곳에 길을 낼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