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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디미 Readyme Oct 27. 2021

8년차 베테랑 기획자, 레디미 박지현 기버 인터뷰

베테랑 PM의 하루 일과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평소 PM과 서비스 기획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이라면, 오늘 레디미 박지현 기버의 인터뷰를 꼭 읽어보세요!

서비스 기획자에게 꼭 필요한 자질부터, 박지현 기버의 프로그램이 특별한 이유까지,

지금 만나보실까요? :)






기버님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비스기획을 7년동안 했었고, 현재는 Product Manager로 근무하고 있는 박지현이라고 합니다.



현재, 기버님의 업무와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저는 프로덕트 매니저 포지션으로서 서비스 기획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은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는 상위 기획에서 상세 기획으로 이어지는데 구체적인 업무는 다음과 같아요.


1. 서비스 기획 - 상위 기획 우리의 서비스 혹은 서비스 내부 기능이 어떻게 개선되고 바뀌어야 할지 기획해나가는 업무입니다. 하나 하나 디테일한 기획을 하기에 앞서 어떤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고객에게는어떤 가치를 줄 것인지, 회사 전체의 관점에서는 비즈니스와 어떻게 궤를 같이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서비스의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업무예요. 이 업무는 매일 진행하지는 않고, 반기별 혹은 연말연초에 서비스 로드맵을 정할 때 논의하고 있어요.


2. 서비스 기획 - 상세기획 : 서비스의 방향과 전략에 맞추어 구체적으로 어떤 과제들을 수행할지에 대해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가 배정됩니다. 일정과 우선순위, 구체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아이템들을 디테일하게 기획하는 과정이에요. 이 단계에서는 서비스의 큰 정책부터, 화면 단위로 어떤 요소를 제공할지, 실제 디자이너-개발자-QA등의 유관부서 분들과 협업을 하기 위한 문서를 작성합니다.


3. 프로젝트 리딩 : 실제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상세기획의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시작부터 끝까지 매니징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하나의 피처 혹은 스펙에 대해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방식으로 / 언제까지 / 누가 구현할지를 논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실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집니다.


4. 서비스 운영 : 서비스 기획과 프로젝트 리딩은 어떤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에 의사결정을 거쳐 진행하는 과제들이라면, 서비스 운영은 실제로 사용자들의 VOC나 오류나 버그 등을 대응하는 상시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비스가 큼지막한 기능들을 출시하기도 하지만, 잘 되던 기능도 예기치 못하게 오류가 생기기도 하고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게 되기도 해요. 그럴 땐 빠르게 수정하고 고쳐주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기획자나 PM이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잘 중재해주는 한 축을 담당합니다. 이 운영 업무는 우리 서비스가 무난히 잘 굴러갈 수 있게 기름칠하고 닦아주는 작업이기 때문에 작아보여도 너무 중요한 작업들이에요.





레디미에 기버로 참여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신입 때부터 기획자로 시작했던 건 아니에요. 지금도 약간 생소할 수 있는 언어 데이터 기획 업무를 진행했었는데 IT회사라는 것 외에는 기획과는 접접이 없는 직무였거든요. 기획자로 전향하고자 결심하고 나서 많은 자료나 강의를 찾아보고 들었어요.


당시엔 서비스기획이란 업무가 보편적이지도 않았고, 그래서 책이나 강의도 대표적인 한두권정도가 다였던 것 같거든요. 지금은 강의 플랫폼이나 책도 정말 많아지고 다양해진 걸 보면서 감회도 새롭고요.


그러다 보니, 누군가 기획자로서의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할 때 제가 겪었던 경험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도 동종직무, 가고 싶은 회사의 재직자를 찾아 이곳저곳을 알아봤던 기억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마침 레디미의 연락을 받았고, 레디미가 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들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더라구요. 그래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어떻게 보면 생소할 수 있는실무 멘토링, 가장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 있었나요?


실무 멘토링은 총 4번의 과제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으로 진행이 되었었는데요.


우리가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커리큘럼을 떠올려보면, 1과에서는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개념을 알려주고 점점 더 뒤로갈수록 응용/심화할 수 있는 여러 과제들을 던져주잖아요.


레디미의 커리큘럼도 동일했습니다. 1과에서 서비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초적인 개념을 알려주었고, 마지막 4과에서는 1-3과를 활용해 더 깊이있는 분석이 가능하도록 짜여져 있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노력을 많이 한 수강생은 1-4과에 거친 멘토링 과정에서 티가 났어요.

1/2/3/4과가 독립적이고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수강생은 이후 분석의 결과물이 앞에서 배운 개념을 바로 활용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고민했다는 것이 바로 느껴지더라구요. 


처음부터 완벽한 대답을 하는 데에 목표를 두는 게 아니라, 먼저 습득한 걸 활용하고 ‘내것’으로 만들고 있다는 게 곧 ‘성장하는 과정’이 보여서 많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기버님의 프로그램과 피드백, 어떻게 특별한가요 ?


제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서비스 분석 방법이나 지식적인 차원에서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방법론이나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아마 저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경험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거든요.


다만 제가 가진 강점은 실제 실무 경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번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골고루 다양한 도메인을 경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 레디미에서 배우는 것이 ‘실무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지’등에 중점을 두어 피드백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레디미가 특별한 이유는 뭘까요?


레디미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맞물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늘어나는데, 신입 입장에서는 직무 자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적은 것 같아요. 혹은 이 일이 대략적으로 어떤 일이고, 나한테 잘 맞을 것 같긴 하더라도.. 어디서부터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아는 선배, 지인의 지인’.. 어렵게 수소문하지 않아도 현직자 기버에게 피드백받고, 다이렉트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여러가지를 물어볼 수 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반 강의와는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일단 저는 서비스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크게 두 가지를 강조해서 말해요.


하나는 ‘IT서비스/트렌드에 대한 관심’ 자체예요. 사회가 전반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긴 하지만, 특히나 더욱 변화가 큰 업계이다보니 트렌드를 따라가려면 그만큼 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해요.


다양한 기사, 아티클을 찾아보고 새로운 서비스가 뭐가 있나 찾아보고 하는 과정들이요. 스토어에서 새로 나온 앱이 뭐가 있는지, 직접 써보기도 하고 좋은 점 불편한 점도 스스로 정리해보고 하는 것들이 ‘재미’와 ‘습관’이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 자발적으로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힘이 되어 가능한 것 같구요.


또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에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면 너무 포괄적인데, 이 단어밖에는 없네요.

일단 기획자와 PM은 내가 기획하고 정의한 것에 대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설득해나가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 정리하는 일이 일상이에요. 사람들과 일하는 직업이다보니 커뮤니케이션이 명확하고 깔끔한 사람이 일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 같구요.


다만 이 커뮤니케이션은 말이든 글이든 모든 것들이 포함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뭔지 이해하고 계발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서비스 기획자를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기획자를 준비하는 모든 여러분, 다들 레디미를 통해 멋진 기획자가 되실 수 있어요!



레디미 기버를 진행하며 느낀 점, 리뷰를 자유롭게 작성해 주세요.


현직자와 취준생, 혹은 주니어 기획자가 다이렉트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이런 자리자체가 값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넘치시는 멘티분들 덕에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직접 겪지 못한 시야에서 서비스를 바라보는 법도 배웠어요!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앞으로 만날 수강생들에게 한마디!


기버라는 위치가 ‘누군가를 가르친다’라기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에서 실무에 대한 부분을 공유해줄 수 있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궁금한 점, 알고 싶은 점, 실제 일을 하는 것 등 다양한 각도에서 궁금한 부분들을 세심하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서비스 기획자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현직자의 입장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던 박지현 기버님의 인터뷰, 어떻게 보셨나요?

레디미에서는 박지현 기버를 비롯한 실력 있는 현업 기버들에게 실무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고,

멘토링과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 레디미와 함께 한걸음 더 성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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