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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디미 Readyme Dec 17. 2021

카카오 임직원이 토스로 움직이는 이유


'토스'를 만든 비바리퍼블리카는 잇따른 사업 확장으로

관련 업계의 인력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해요.

놀라운 사실은, 빅테크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서도

신생기업인 토스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카카오 임직원들이 토스로 움직이게 된 원인을

토스의 조직 문화, 사내 문화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지난 스타트업 뜯어보기, 비바리퍼블리카

(https://blog.naver.com/teammemori/222596307663)의 비하인드편,

오늘도 즐겁게 봐주세요 :)



스타트업 뜯어보기 비하인드

카카오 임직원이 토스로 움직이는 이유



토스 다큐멘터리가 있다고?



토스는 지난 2월

자사 유튜브에 토스 다큐멘터리를 게시했는데요.


47분이라는 긴 분량에서

임직원들의 비바리퍼블리카, 그리고 토스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렇다면 무슨 내용인지 함께 살펴보실까요~?


https://youtu.be/AuMyGHuxvOM


이 사람들이 금융을 바꾸겠다고 하는 거예요.


불편함을 당연한 듯 생각하고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을 겪어 가는데
그게 과연 진짜 맞는걸까?
혹은 그걸 좀 바꿔볼 순 없는걸까?



도입부 부터 아주 강력했습니다.


간편 송금 도입 이전의 삶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보안 카드를 꺼내어 입력하고 송금하는

아주 불편한 삶을 살고 있었죠.



이승건 토스 리더는 토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는데요.


토스에 대해 놀라웠던 것은 꼭 '금융을 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면서 제일 자주 하는 건데 불편한 것이 뭐가 있지?'라는 생각에서 서비스가 시작되어

초기 멤버들이 서울 각지를 돌아다니며 하루 종일 사람들의 삶을 관찰했다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토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직원들의 눈은 정말 반짝거렸습니다.


"네가 얼마나 무모하고 말도 안되는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는지 아냐",

"한 번도 그걸 성공한 사람이 없어, 너도 빨리 포기해"라는 은행의 말에


'그게 아니란 걸 보여주고

그걸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사례가 될거라는 오기가 생겼다'는 표정에서는

서비스에 대한 강한 애정과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토스가 새롭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빠르게 상품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토스가 일하는 방식, 그 방식을 뒷받침하는 문화에 있었다고 해요.


토스는 전사 위클리 미팅을 통해

매주 전사 팀원이 모여 사업 전략 등 주요 안건을 공유하는데요.

일반적인 회사 분위기는 나서서 얘기를 하는게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죠.


그렇지만 토스에서는 누구나 Why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면서

정말로 개발자, 기획자 스스로도

납득이 되고 공감이 가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요.


토스에서는 무능한 리더, 성과 안나는 조직, 신뢰할 수 없는 동료,

비효율적 프로세스, 납득할 수 없는 의사결정이 없는 것이죠.


다큐멘터리에서 한 직원은

역할에 한계를 두지 않고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평가하기도 했어요.




어느 기업이나 높은 직급에 있는 사람한테 더 많은 정보가 쏠리고,
그러면 그 사람이 정보가 더 많으니까
더 나은 의사결정과 더 유리한 위치에 있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그 정보가 누구한테 집중되고 보고되는 형식이 아니라
내가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정보에 다 투명하게 접근을 해서
누구나 다 똑같은 정보를 가지고 일을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내부100 외부0 룰이 있어요.



토스에서는 개발 리소스부터 디자인 리소스,

유저에 대한 지표나 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정보들이 다 공개되어 있다고 해요.


누구에게나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져 있다는 것이

누구나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내는 토스의 비법이라고 느껴졌답니다.



또 다른 직원은

토스를 보고 "회사를 다니려고 오는 사람들이 모인 곳은 아닌 것 같다",

"진짜 멋진 것을 한번 이뤄보고 싶다, 내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성공을

여기서 해 보고 싶다는 마인드로 사람이 모인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해줬어요.


다큐멘터리를 보면 볼수록

일 자체가 재밌고, 일에서 보람을 느끼고, 자아실현을 하는,

정말 '워커 홀릭'과 성취를 중요시 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토스는 '모르는 건 그냥 물어보면 된다'라는 점을 강조했어요.

나의 모자란 부분을 동료한테 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수 있지만,

토스에서는 '동료가 실수를 하더라도 비난하지 않는다,

원망하지 않는다라'는 문화가 있다고 해요.


실수할 수 있다고 인정해 줘야

그 친구는 계속 도전을 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한 직원은 코스에 대해 '커리어에 정점을 찍을 수 있는 회사'라고 평가하며

개인이 낼 수 있는 임팩트에 한계가 없기 때문에 제한 없이 누구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아이디어를 냈을 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서 빠르게 결과물을 내는 것이

토스의 경쟁력이라고 언급했죠.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만 그게 일부한테만 가능한 것들,
그것을 모든 인류가 쓸 수 있게 만들면서
모든 사람들의 삶을 조금씩 바꾸는 것

그런 작은 삶의 변화들이 한두명이 아니라
수십만 명, 수백만 명, 수천만 명, 수억 명의 삶을 바꿔 나갈 때
그게 엄청난 혁신이 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작은 삶의 변화라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삶을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그러면 그 작은 변화들이 모두 모여서
결국에는 엄청난 시대의 변화를 만들어 내니까요.



다큐멘터리에서는

임직원들의 고객 경험, 사용자 경험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을 느낄 수 있었어요.


UI, UX 기획 직무를 희망한다면, 서비스 기획 직무를 희망한다면

한번 쯤 추천해볼 만한, 정말 영화같은 다큐멘터리였을 정도죠.


핀테크는 이제 시작이라는 말에서

토스의 무궁무진한 미래가 기대되는 대목이었어요.




토스는 업무 강도가 높고 차가운 문화다?




토스의 블로그인 toss feed(https://blog.toss.im/category/allabouttoss/team/1)에서는

금융 외에 토스의 사내 문화, 업무에 대해 알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토스뱅크의 직원들은 토스에는 열심히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그런 동료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자신 또한 재밌게 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워라밸을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일에 몰입하는 경험이 없다면,

세상을 바꾸는 서비스는 못 만든다"라는 인터뷰의 말처럼

업무 강도가 높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토스의 직원들은 인터뷰, 다큐멘터리 등에서

‘그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고,

토스팀은 자발적으로 팀과 개인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여 있다고 전했어요.


또한 토스는 주 40시간을 넘는 근무시간에 대해 수당을 별도로 지급하는

‘비포괄임금제’를 도입하며 연장 근로 수당을 추가적으로 지급함으로써

충분한 급여로 동기 부여를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금요일 오후 2시 퇴근(Early Friday)과 겨울방학 정규화를 통해

업무 강도를 조절하고 쉼의 문화를 만들고자 했죠.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토스



토스의 문화를 두개로 요약하자면 자율과 책임 문화라고 느꼈어요.


토스는 다음과 같이 가치가 상반될 때 후자의 가치를 더 중요시 여긴다고 해요.


여러 자료들을 통해

수평적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것, 

모든 불만과 건의사항은 매니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CEO에게 전달하는 것,

자신이 맡은 일이 아니라 토스팀 전체의 일을 하는 것,

나의 일보다 자신이 속한 팀의 일을 더 중요시 하고, 팀의 일보다 토스팀 전체를 더 중요시 하는 것

토스가 바라는 문화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이러한 자율과 책임의 기반에는 수평적인 문화가 존재했는데요.

토스는 나이에 상관없이 이름에 '님'을 붙인 호칭부터 수평적일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보고하는 문화가 없기에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 안에서 해야 하는 일을 공유하고, 그 결과를 서로 확인하고,

동료들과 함께 토론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요.




누구보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회사



https://youtu.be/NAoClLmhM4E


토스는 일에 몰입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었는데요.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일'에 대한 토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어요.


토스에서는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내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죠.


토스는 일하는데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복리후생으로 만들어서

쓸모없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토스의 블로그를 통해 토스의 복지를 더욱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었어요.


별도의 금액 제한 없는 식대 : 모든 팀원들에게 1인 1법인카드가 제공되며, 별도의 금액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직원들은 법인카드로 자유롭게 점심,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있었어요.


커피사일로 : 사내 카페로 카페인부터 디카페인까지 100가지가 넘는 음료 메뉴, 15가지 이상의 디저트 메뉴를 모두 무료로 제공해 커피사일로의 샌드위치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도 하고, '커피비'도 아낄 수 있어요.


사내 편의점 : 간식이 무제한으로, 무료로 제공되며 칫솔, 치약, 머리끈, 양말, 스타킹 등 사소한 생필품까지 모두 제공된다고 해요.



업무 관련 비용 100% 지원 : 책, 사무용품 등 업무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품은 그 비용이 100% 지원되며, 비용 결제를 위한 보고서 작성, 상신 및 결재 절차가 없어 자유롭게 물품을 구매 신청할 수 있어요.


최고급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공 : 최고급 사양의 노트북, 모니터,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며, 추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면 업무 관련 비용을 100% 지원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신청하면 된다고 해요.


주차비, 택시비 지원 : 차로 출퇴근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주차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요. 또한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택시비 역시 100% 제공된다고 합니다.


통신비 지원 : 매월 통신비를 10만원 지급한다고 해요.



또한 토스도 쉬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이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함께 쉬어가는 F5 day를 진행하고 있고, 무제한 휴가를 제공하고 있어요.


무제한 휴가의 경우 정해져 있는 휴가 일수가 없고, 별도의 상신, 결재 절차가 없으며

잠시 휴식이 필요하거나 급한 개인 사정이 생길 경우, 동료들에게 일정을 공유하기만 한다면

당일 오전에도 휴가를 쓸 수 있다고 해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


토스는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일하고 싶은 장소는 당일에 결정해도 되구요.

또한 '오늘은 재택 근무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팀원들에게 공유만 하면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다고 해요.


다음은 토스팀의 업무 환경인데 한번 둘러보실까요?

이런 공간이라면 정말 집중이 잘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나는 토스와 맞는 사람일까? 아닐까?


토스 팀 리더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절대 주 40시간을 넘겨 일하지 않겠다’

‘회사와 나는 계약 관계일 뿐이니, 적당히 심리적 거리를 두고 시키는 것만 하고 싶다’는 분들은

여전히 토스팀과 맞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어요.


반대로 ‘나는 더러 야근을 하더라도 일에 몰입하고 성취하는데서 행복을 느낀다.

내 업무 강도와 방식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토스는 분명 이상적인 조직일것이라고 전했어요.


https://youtu.be/HYxpv8a7I4I


또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토스 직원들이 직접 토스에 대한 오해를 푸는 영상이었습니다.

토스의 워라벨, 업무강도, 사내문화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시청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일이 많고 빡세다라는 소문은 사실 팩트지만

자발적으로 일하고, 스스로 몰입하게 되면서 많이 일하게 된다고 해요.

하지만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등 자율적인 부분이 많았어요.


더불어 공동의 목표에 따라 동등한

전사원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평등한 성과주의라고 해요.


토스의 팀원들은 경쟁자가 아닌

공동의 목표를 향해가는 동료인 것이죠.


추가로 영상이 볼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더불어서 토스팀 문화에 대한 소개 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토스 블로그(https://blog.toss.im/article/toss-team-culture)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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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패스는 21년 9월 13일자 이후로 "레디미 온보딩"으로 리뉴얼 되었습니다.





참고 문헌


'토스팀은 어떤 곳에서 일할까?', toss feed, 2019년 12월 2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blog.toss.im/article/office

'토스페이먼츠팀은 어떤 곳에서 일할까?', toss feed, 2020년 7월 28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blog.toss.im/article/tosspayments-office

'입사 첫 날 만나는 토스 문화 소개 문서', toss feed, 2018년 1월 29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blog.toss.im/article/toss-team-culture

'출근 첫 날 만나는 토스 복지 패키지', toss feed, 2021년 3월 10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blog.toss.im/article/employee-benefits

''역삼의 등대'에서 '꿈의 직장'으로', toss feed, 2021년 11월 4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blog.toss.im/article/how-we-work

'다니던 은행 그만두고 '토스뱅크'에 입사한 이유', toss feed, 2021년 6월 9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blog.toss.im/article/tossbank-authorization

'내가 토스에서 일하는 이유', toss feed, 2019년 3월 19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blog.toss.im/article/toss-ob-interview

'토스팀에 대한 소문, 이거 진짜야?', toss feed, 2019년 5월 23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blog.toss.im/article/tossteam-leader-interview

'토스, 루머의 루머의 루머', 토스 youtube, 2019년 11월 8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youtu.be/HYxpv8a7I4I

'토스  theWORK - Talk 8. 토스의 환경 : 복리후생, 일, 성장의 상관관계', 토스 youtube, 2020년 11월 5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www.youtube.com/watch?v=NAoClLmhM4E&t=68s

'토스 다큐멘터리 ㅣ FINTECH - BEHIND THE SIMPLICITY', 토스 youtube, 2021년 2월 18일 수정, 2021년 12월 17일 접속, https://www.youtube.com/watch?v=AuMyGHuxv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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