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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종류와 이해

다 똑같은 탈모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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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은 탈모가 아니다

탈모의 종류와 이해


탈모는 현대인에게 흔한 고민 중 하나로, 그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각기 다른 원인과 증상을 지닌 여러 종류의 탈모가 존재하며, 이를 이해하는 것은 효과적인 관리와 치료의 첫걸음이 된다. 탈모의 주요 종류와 그 특징, 원인 및 관리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유전성 탈모증


유전성 탈모증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탈모로, 흔히 '남성형 탈모증'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20대 또는 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탈모가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을 가진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특히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다. DHT는 모낭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이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것이다.


유전성 탈모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진행되며, 주로 앞머리선의 후퇴가 심해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앞머리와 정수리에서 탈모가 진행되며, 여성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탈모는 보통 정수리와 이마 부근에서 시작되며, 진행 단계에 따라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약물이 사용되며,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2. M형 탈모증

M형 탈모증은 이름 그대로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가 알파벳 M자 형태로 진행되는 탈모이다. 이마가 넓어지며 경계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시작된다. 손가락을 이마에 대었을 때 4개 이상의 손가락이 들어가면 M자 탈모를 의심할 수 있으며, 초기 증상으로는 앞머리를 모두 올렸을 때 눈썹 끝 위쪽의 이마라인이 안쪽으로 올라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M자 탈모는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지만, 여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M형 탈모의 초기 단계에서는 헤어라인에 잔머리가 많고, 앞머리가 뒷머리에 비해 가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 유형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원형 탈모증

원형 탈모증은 모발이 갑자기 원형으로 빠지는 증상이 특징인 질환이다. 이 질환은 탈모로 인해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약 2%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원형 탈모의 경우, 일반적으로 한 부위에서 시작하여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피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한다. 이 외에도 눈썹, 속눈썹, 음모 등 전신의 털이 빠질 수 있다.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 체계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하여 탈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치료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면역요법, 국소 치료제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다행히 많은 경우 치료 후 모발이 재생되는 경향이 있다.


4. 견인성 탈모증

견인성 탈모증은 머리카락을 지나치게 끌어당기거나 세게 묶어서 발생하는 탈모이다. 스트레이트 펌과 같은 스타일로 머리카락을 잡아당길 경우 모발이 많이 빠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머리를 오랜 시간 묶어두면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탈모는 주로 모발을 지나치게 당기는 헤어스타일, 즉 지나치게 꽉 묶은 포니테일이나 땋은 머리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머리카락을 느슨하게 묶고, 자주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어 주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묶지 않고 자연스럽게 두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5. 확산형 탈모증

확산형 탈모증은 정수리 쪽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두피가 드러나는 현상이 특징이다. 이 유형은 특히 스트레스나 영양 결핍,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깊다.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두피가 드러나는 경우, 이는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정수리를 내려다보았을 때 거꾸로 된 U형 모양으로 두피가 드러나는 것이 관찰된다. 확산형 탈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6. 휴지기 탈모증

휴지기 탈모증은 정상인의 머리카락 중 약 90%가 생장기에 해당되며, 나머지 10%는 휴지기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는 하루에 70가닥 이하로 빠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매일 100가닥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 이는 병적 상태일 수 있으므로 병원 진단이 필요하다.


휴지기 탈모는 스트레스나 영양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적절한 영양 섭취와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7. 전두성 탈모증

전두성 탈모증은 머리 전체에 털이 나지 않는 형태로, 눈썹과 체모는 정상인 탈모를 의미한다. 이 유형은 원형 탈모와 비교해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며, 다발성 원형 탈모가 심해질 경우 전두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전신 탈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전두성 탈모증은 대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면역 요법 등이 사용될 수 있다.


마치며

탈모의 종류를 이해하는 것은 효과적인 관리와 치료의 첫걸음이다. 각 유형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자신의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보들이 여러분이 탈모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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