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이 떨어지는 날의 소원

와카레미치 詩

by 전성배

바람이 스치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 모양을 잡을 수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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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하게 된 연유는,
설명 못 할 설렘 단 한 번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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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날갯짓처럼 나직한 바람이 불어오는 내내,
당신의 생각이 나무에 음각이 된 문양처럼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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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사랑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나를 괴롭히나,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의 생각이 간절해짐에 고개를 떨구는
유성이 추락하는 밤. 당신과의 사랑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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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할 당신의 미소를 떠올려본다。
ㅤㅤ
허상 속에 당신과 나는,
손을 잡고 웃고 있었다。

/ 유성이 떨어지는 날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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