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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성배 Jul 22. 2021

이 하늘을 아주 많이 사랑해 줄 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청명한 하늘이 야속한 오후에 인사드립니다. 인사말에서 대뜸 하늘을 향해 불평을 드러내는 것이 의문이시겠죠? 하지만 그 이유만큼은 어렵지 않게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여름은 파랄수록 뜨겁고 더운 법이니까요. 역시나 오늘도 청명한 하늘에 비례해 서울을 기준으로 기온이 한낮에는 36℃까지 치솟는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긴 장마로 더운 줄도 모른 채 여름을 보냈는데, 올해는 작년에 겪지 못한 더위까지 한번에 몰아서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드네요.


덕분에 걷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7월 내내 산책을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만큼 덥지는 않았어서 한낮에도 두 시간은 너끈히 걸었는데.. 7월의 더위는 저도 참아낼 방법이 없네요. 여름은 이제 막 시작됐지만, 하루빨리 이 더위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만 한다면 이 청명한 하늘을 아주 많이 사랑해 줄 생각입니다.


아참, 오늘은 당신께 작은 소식 하나를 전하려고 합니다. 지난 4월과 6월에 제가 수필을 연재했다는 것을 아실 텐데요. 네, '격간 전성배 산문' 일명 '격전산'의 이야기입니다. 4월호에는 '봄호'라는 이름을 6월호에는 '초여름호'라는 이름을 붙여, 적지만 작지 않은 독자님들에게 매주 월, 수, 금요일 밤마다 당일 작성한 수필을 보내드렸는데요. 이번에 전해드리는 소식은 그 두 개의 호를 PDF 파일로 엮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4월호와 6월호 구독을 놓쳐 읽지 못하셨던 분들과 저의 최신 글이 궁금하셨던 분들은 아래에 링크를 남겨 놓을 테니, 시간을 내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연재는 8월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8월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업에 더해 농부님 인터뷰 글도 몇 편 써야하다 보니, 연재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늦어도 가을에는 세 번째 연재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연재를 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일이 현저히 줄었는데요. 앞으로 이 간극도 줄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위와 코로나로 정신이 없는 요즘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 글에서도 좋은 몸과 마음으로 만나면 좋겠습니다.



[격간 전성배 산문] 과월호 모음집



전성배 田性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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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팔고 있습니다》 : 농산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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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면》 : 전자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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