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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talie Sep 16. 2024

|나를 싫어하는 사람|

    "6-2-2 법칙, 나를 좋아하는 이에 집중할 시간"



나는 오랫동안 앓고 있던 나의 만성 질환인  

"착한 사람 증후군"을  글쓰기를 통한 자아 성찰로 서서히 치료 중이다.


남한테 싫은 티를 절대 내지 않고,

기분이 안 좋아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상대가 들어주기 힘든 부탁을 했을 때에도

 "아니요"라는 짧고 간단한 말을 하기도 어려워서,

상대의 기분이 최대한 안 상하도록,

우회하여 말하려다 되려 오해를 불러일으키도 하여,

자기 자신을 더 힘들게 하는,

남들이 들으면 답답한 이 상황을 만든 사람이 바로 나였었기에....





그렇다 보니, 나 같은 "착한 이 증후군"의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고 피하고 싶으며,  필사적으로 막고 싶어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과 친절,

베풂 그리고 배려와 사랑의 마음으로

모든 세상 사람들을 대한다 해도,

그들의 반 이상은 우리에게 아예 관심조차도 없을 것이며,

 일부는 우리를 좋아할 수도 있을 것이며,

 또 다른 일부는 우리를 이유 없이 싫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를 누군가가 싫어한다면 굳이 기분이 썩 좋지는 않겠지만,

그 또한 그저 그럴 수도 있는 그들의 감정 그리고

선택일 뿐이라고 단순 명료하게 생각하면 그뿐이다.


부정적인 면만을 보는 사람들은 이미

자신의 인생도 결코 만족스럽지 않기에,

 좋고 고마운 것을 그 자체로 볼 수 없을 테고,

또 그 선한 의도를 자신만의 잣대로 재해석하기에,

"나"뿐만 아니라 그의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나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편견과 불평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로 그것은 우리의 문제가 아니고 그들의 문제이기에

 자책할 필요도  신경을 쓸 필요도 전혀 없다.






나의 예전 직장 동료였던 동양인 남성은,

 일단 자기애가 너무 과한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강해서,

자신이 아닌 다른 이는 다 틀리고,

자신보다 늘 아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무엇을 해도 자신보다 잘할 수 없다고 믿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자 ,  다음으로  그가 택한 선택은

 다른 이들의 뒷말과 험담을 퍼뜨림으로써 ,

 팀 안팎의 동료들끼리의 분쟁을 야기했던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었다.





주위의 모두를 무시하며 싫어하던  그의 변론은  아이러니하게도,

팀원들이 모두 자신을 싫어하고, 왕따 시키고,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며,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는 다른 이들을  최소한의 예의나 배려,

 심지어 인격적으로 대한적도 전혀 없을뿐더러,

 소통조차도 자신의 의견을  상대에게 관철 키려는 수단이었기에

 다들 그를 조심하는 분위기였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자칫 그와 말을 조금이라도 섞었다가는,   

다른 지점에 있는 그와 비슷한 드라마퀸  

(떠벌리며 과장, 소문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인

 직원과 험담으로 사실과 전혀 다른,

그가 각색, 편집 그리고 연출까지 해버린

 막장드라마가  널리 퍼뜨려질 수 있기에,

 되도록이면  꼭 필요한 업무 외의 이야기는

 대부분의 팀원들이 삼가는 분위기였었다.





그런 그인데도, 다른 이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눈치채고 또,

걱정하는 것을 보고, 나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이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나"를 완전히 포기하고,

세상의 다른 사람들에게 전적으로 맞추어 가며,

지인이 바뀔 때마다 다시 춰야 하는 그 장단에

지쳐버릴 자아 없는 자신뿐이 존재할 뿐이기 때문이다.




모든 이들이 "나"를 좋아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되려 많은 이의 부담스러운 좋아함이 우리의 자유를 박탈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봐온 그 많은 유명스타들의 삶이 그 많은 사람들의 좋아함과

크나큰 관심으로 꼭 행복해진 만 것이 아님을 우린 잘 알고   또 보아 왔으니...






6-2-2 법칙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세상 사람의 60 프로는 우리에게 관심조차 없을 수 있다.

그중의 20프로는 우리를 싫어할 수 있고,

그리고 20 퍼센트의 사람들은 우리를 좋아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 80 프로의 사람들을 "나"를 좋아하도록 어필하기 위해서,

 나 자신의 삶, 가치관, 생활방식 그리고

 대인 관계법까지  바꾸어 가며 자신을 소모시킬 필요는 없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감정에 충실한 것이고,

그럴 수도 있는 자신의 의견일 뿐이며,

그저 나와 다른 성격, 취향,  성향일 수 있는

 단순한 원리라고 받아들이면 된다.

크게 신경 쓸 일도 전혀 아닌 그리고 큰일은 더더욱 아니다.



왜 나를 싫어하는 것일까에 대해 의미 없이 생각하느라고

나의 귀중한 시간과 마음을 쓰레기통에 버리기에는

우리네 고귀한 인생의 여정길은 너무나도 짧다.







차라리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에 열중하며,

긍정적이고 존중하는 관계로  

서로의 삶에 행복 에너지를 더할 수 있기 때 문이다.


나를 지지해 주고 아껴주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가

나의 마음과 삶이 편해지는 디딤돌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착한 사람 증후군" 중증인 나 자신과 그리고 나와 같은 이들에게 꼭 한마디 해주고 싶다.


"나를 싫어하는 그 사람들에게

아까운 단 한 개의 신경 세포도 낭비하시지 마세요.

 내가 나를 좋아해 주고, 아껴주며,

그리고 나를 지지해 주는 이들에 집중하면 됩니다.


 혹 여러 사람이 나에게 공통적으로 지적을 한다면,

 그것을 자신이 성장할 기회로 삼고,

 내일부터 더 나은 내가 되면 됩니다"



***이미지: Pix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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