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것에 관대해진다
평소에는 자연을 그리는걸 좀 극혐! 했었는데
봄만 오면 벌렁벌렁거리는 내 마음 덕분에
이번 그림 작업하는데 재밌게 할 수 있었다!
봄이 오면 변하는 모든 게 나는 좋다.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깊이도,
시들시들해진 갈색 잔디 틈에서 푸르게 올라오는 새 잔디도,
마냥 춥지만은 않은 촉촉한 봄비도,
얇고 밝아지는 가벼운 봄옷들도 모든 게
내 마음을 넉넉하게 해 준다.
그래서 나는 봄이 올때면
싫어하는 모든 것에
조금은 관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