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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울라 Mar 30. 2022

봄이 오니까

싫은 것에 관대해진다




평소에는 자연을 그리는걸 좀 극혐! 했었는데

봄만 오면 벌렁벌렁거리는 내 마음 덕분에

이번 그림 작업하는데 재밌게 할 수 있었다!


봄이 오면 변하는 모든 게 나는 좋다.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깊이도,

시들시들해진 갈색 잔디 틈에서 푸르게 올라오는 새 잔디도,

마냥 춥지만은 않은 촉촉한 봄비도,

얇고 밝아지는 가벼운 봄옷들도 모든 게

내 마음을 넉넉하게 해 준다.


그래서 나는 봄이 올때면

 싫어하는 모든 것에

조금은 관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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