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alá(오할라, 나는 희망한다)

누에바 뜨로바 운동의 리더 실비오 로드리게스의 대표곡

by 김주영

"실비오 로드리게스"(Silvio Rodríguez, 1946~) 라틴아메리카의 상징적인 가수이며 아름다운 기타의 코드 선율을 연주하며 물이 흐르듯 가사를 시적으로 읊조리는 쿠바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미국의 포크음악 가수인 "밥 딜런"(Bob Dylan)처럼 예술성과 가사의 시적 은유를 통한 사회 참여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이 뮤지션에 대한 기존의 글들이 많아서 내용이 겹치지 않게 쓰면서, 또한 어느 각도로 조명을 할 것인지도 무척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특히, 예술과 정치의 경계선을 어떴게 바라볼 것인지도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가 주도한 쿠바혁명이 성공하며 라틴아메리카의 사회주의적 연대가 자신감과 공감을 얻어가던 1960년대부터 음악적 커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가사는 노골적인 선동성을 취하지는 않으며 일상의 감정 등을 상징적이고 은유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존재와 노래를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처럼 느끼려면 스페인어의 시적인 표현까지 이해할 필요가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외국인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리듬으로 감상할 수 있지만,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했을 때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먼저,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Ojalá(오할라, 나는 희망한다. 1978)를 먼저 들어 보겠습니다. Ojalá는 아랍어에서 온 스페인어 동사인데, 소망이나 간절한 바람을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됩니다. 노래 중에도 이 동사가 계속 나오며 가수의 바람이 가사로 전달됩니다.

https://youtu.be/JxV71aZ1qyk?si=BWxoBt32vilrMUAo

누에바 뜨로바(Nueva Trova)는 Nuevo(새로운) 뜨로바(Trova)라는 의미로, 쿠바혁명이 1959년 성공한 이후, 혁명의 공약 과제들이 한창 이행되던 1960년대부터 쿠바에서 생겨나서 1970년대에 전성기를 맞은 음악흐름이었습니다. "실비오 로드리게스"는 '빠블로 밀라네스'(Pablo Milanés)와 더불어 "누에바 뜨로바"의 리더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참고로 '뜨로바도르'(Trovador)는 사랑을 주제로 노래하는 음유 시인 겸 가수인데, 기타로 노래를 부르고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쿠바 동부지역을 유랑하던 뮤지션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음악을 '뜨로바'라고 하였고, 현재도 음악 장르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중남미의 발라드 음악에 녹아들어 있다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볼레로(Bolero) 음악도 뜨로바에서 파생된 장르입니다. 이러한 뜨로바의 원래 의미에 쿠바혁명 이후의 사회주의적 연대의식과 철학을 더한 음악의 새로운 흐름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음악 기교적으로는 쿠바의 전통음악에 팝과 락을 가미하였습니다. 흐름은 Nueva Canción(누에바 깐시온, 새로운 노래)와 같이 라틴아메리카의 비슷한 음악 장르의 출현에도 공헌하였습니다. Alejandro Filio(알레한드로 뻴리오)는 멕시코 가수로 Nueva Canción(누에바 깐시온)의 흐름에 속하며 그의 2001년 곡인 Dicen(디센, 사람들은 말하죠)를 아래에 공유합니다.

https://youtu.be/MJrt8 WXSu7 w? si=xpnCr_oP4 xZnq6 XZ

"실비오 로드리게스"의 다른 대표곡들을 추가로 공유하며 글을 마칩니다.

아래는 Oleo de mujer conn sombrero(올레오 데 무헤르 꼰 솜브레로)입니다.

https://youtu.be/97 XGJahF1 OM? si=c_AD3 WeBxMNPNFot

아래는 Quien fuera(뀌엔 뿌에라)입니다.

https://youtu.be/sOLG_l9 sJPM? si=r-H2 lUN4 z1 tOrAai

다음은 ¿A Dónde Van?(아 돈데 반)입니다.

https://youtu.be/2 r5 bRxvipno? si=dZtmUdvA7X0 zzd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