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풍의 바흐 5번

Heitor Villa-Lobos(에이토르 빌라로부스)의 대표곡

by 김주영

라틴음악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정기적으로 적고 있지만, 듣기에 편하거나 멜로디나 리듬이 상대적으로 귀에 꽂히는 곡을 선택해서 올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떤 음막가들은 간단히 적기가 어려워서, 간결한 글들을 선호하는 독자들의 추세를 고려할 경우에는 다루기가 무척 힘든 라틴 아메리카의 뮤지션들이 있습니다. 브라질의 클래식음악 작곡가, 지휘자, 첼로 및 클래식기타 연주자인 Heitor Villa-Lobos(에이토르 빌라로부스, 1887~1959) 그중 한 명이며, 또한 그는 라틴아메리카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뮤지션 중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는 아메리카의 원주민, 아프리카 강제 이주민, 유럽 이주민의 문화들이 유럽의 스페인, 포르투갈의 깃발 아래 합쳐진 것입니다. 빌라로부스는 이러한 라틴아메리카의 영혼을 담고자 노력을 하였고, 브라질의 민속음악에 유럽의 클래식 음악을 혼합시켜서 유럽의 클래식 음악을 따라 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독립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빌라로부스가 12살 때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는 학업을 중단하고 음악 활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나갔고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리에서 연주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그는 브라질의 민속 음악과 거리 음악가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빌라로부스는 브라질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며 현지의 음악을 연구했습니다. 특히, 브라질 북동부와 아마존 지역에서 민속 음악과 전통 악기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그의 음악세계를 더욱 특별하고 독보적인 위치로 갈 수 있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케스트라, 실내악, 기악, 성악을 아우르며 약 2천 곡이 넘는 방대한 분량을 작곡하였습니다.

아래에 빌라로부스의 유명한 곡들 중에서 일부를 추려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케스트라곡인 Floresta do Amazonas(아마존 숲)에 나오는 Melodia Sentimental(멜로지아 센치멩딸)의 클래식기타 독주와 성악을 각각 아래에 공유합니다.

https://youtu.be/n50 gbHQ6 YoQ? si=6 pmmQ05 f4 yFkjBE2

https://youtu.be/MPl8 VzhErTk? si=bC9 I3 F3 eD0 sCXaqu

브라질 민속음악을 다룬 그의 쇼루(Chôro) 시리즈 중에서 Mazurka-Chôro를 아래에 공유합니다.

https://youtu.be/RZOVhYekHUo? si=owdLB7 glCIrsLFc1

아래는 빌라노부스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라질풍의 바흐 5번"(Bachianas Brasileiras No.5)입니다. 원곡은 소프라노 가수 1명과 첼로 연주자 8명들의 협주곡입니다.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 민속음악을 서정적이며 애달프게 잘 다루고 있습니다. 노래 분위기는 브라질 보사노바곡인 "카니발의 아침"(Manha de Carnival)과 유사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pUCuEd1 tjCg? si=WpB6 mhjmyZiEHaq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