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원수 같은 코비드 19
메밀꽃을 만난 코스모스.
아니, 코스모스가 메밀꽃을 만났나?
10년 전 9월 중순 봉평은 눈 끝 간데없이 메밀꽃이었다.
몽환적인 그 아련함에 또 잠겨 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달빛(달밤)을 그리다'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에서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명품 축제를 준비했다는데 말이다.
따라서 메밀꽃은 눈을 씻고 찾아봐야 할 정도다.
오호 애재라!
오호 통재라!
2. 섶다리
섶다리를 보면 가슴이 설레고
섶다리를 보면 그리움이 밀려오고
섶다리를 보면 누구라도 좋으니 같이 건너고 싶다.
저 섶다리를 건너면 못다 이룬 꿈이 손 내밀어 반길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