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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122. 특별한 봄나들이

by 글마중 김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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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6일 홍도화 꽃을 보러 나선 길에 산벚꽃으로 유명한 금산 군북면 비단고을에 들렀다.


축제 전날이라 준비가 한창이었고 서각 전시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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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락 - 사람이 흥에 겨워 악기를 들고 춤을 추는 형상이다.

볼관 -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사물을 쳐다본다.

상형문자에 매료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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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각의 예술성을 재발견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비좁은 공간에 많은 작품을 나열해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아스라한 산벚꽃을 보며 높은 고개를 넘었다. 승용차도 숨가빠하는 이 높고 험한 고개를 어떻게 걸어서 오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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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면 조팝꽃마을을 지나 남일면 홍도화 마을에 도착했다. 올 4월은 유난히 기온이 낮아서 그런지 홍도화 꽃은 반도 안 피었다. 섭섭함을 가득 안고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섰다.


2021년 9월 소설가로 등단해 올해 처음 출판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드디어 첫 소설집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지정 은행은 대전 시청 안에 있는 하나은행이었다.


대전 시청에 가면 언제나 전시실을 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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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등공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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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가 쓰시던 댕댕이덩굴 바구니와 흡사해서 놀랍고도 정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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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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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탐나는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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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나물 널어 말리고 싶은 큰 채반

부침개가 맛있게 보일 것 같은 중간 채반

쌈채 한 장 담는 앞접시로 쓰기 딱 좋은 작은 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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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성을 겸비한 어린이용 흔들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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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봄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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