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3월 30일
살구꽃과 직박구리
직박구리가 살구나무 가지에 앉아 꽃술을 마구 흩트리며 꿀을 먹는다. 처음 본 모습이라 무척 신기했다. 작은 꽃송이에 비해 새가 너무 크다. 나비나 벌 대신 꿀을 얻고 수정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화사하게 차려입은 산골 미인 같은 살구꽃
세련된 도회지 멋쟁이 같은 벚꽃
살구꽃과 벚꽃이 더더욱 예뻐 보이는 건 가지가 검은색이라 그럴 것이다.
땅에 떨어진 살구꽃을 나뭇잎에 모았다.
참 여리고 예쁘다.
활짝 핀 개나리
개나리가 가장 먼저 피고 이어서 살구꽃과 벚꽃이 핀다. 그런데 올해는 이상 기후 탓인지 개나리가 늦어져 벚꽃과 거의 같이 피었다.
명자나무꽃
이름이 독특해서 사람이름인가 검색했다. AI가 열매가 명자라 명자나무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다고 했다.
명자나무 분홍꽃
명자나무 하양꽃
백목련만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격조 높은 자목련에 매료되었다.
동의나물꽃
출판지원과 이무영 문학상 응모에 떨어졌다. 꽃 사진을 열심히 찍으며 곤죽 같은 기분을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