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魅力은 어디에서 나올까
얼굴, 몸매, 목소리, 눈빛, 미소, 말투, 성격 등 정답은 없다. 하지만 또, 정답은 있다.
인간은 이성을 볼 때 자신하고 닮은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아주 닮거나 전혀 안 닮거나 이다.
이론은 인간은 누구나 自己愛라는 게 있는데 웃는 모습이나 눈빛이 자기를 닮으면 친근감을 느낀다고 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도 닮은 사람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유사성효과'라고 한다.
또한, 처음에 안 닮았더라도 살면서 닮아간다.
오랫동안 해로(偕老)하는 부부가 그렇다. 애정이 있고 함께 오래 같이 쳐다보면서 살면 서로 닮아간다. 그러나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는 별개다.
음식도 남편의 입맛은 부인의 손맛을 따라가고 또, 부인의 손맛은 남편의 입맛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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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사람은 하루 중 가장 많이 보는 좋아하는 사람의 표정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게 되고
음식도 조금씩 서로 중화되어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음식을 먹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부부는 서로 닮아지는 거다.
유전적으로 인간은 자신과 닮은 후손을 번식하고자 하는 원초적 욕구가 있다고 한다.
같은 이유로 아주 닮지 않은 사람과 결혼하게 되는 이유 역시 자기에게 모자라는 매력을 가진 상대를 선택함으로써 유전자를 보완하려는 이유 때문이란다.
다른 경우는 잘 생기고 예쁜 사람을 선택한다 잘생긴 사람이 나하고 닮았으면 금상첨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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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 때부터 암컷이 수컷을 선택할 때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신체가 크고, 힘이 세고, 용맹한 수컷과
또 하나는 예쁘고 아름다운 수컷이 있는데 시대에 따라 취사선택이 달라진 걸 알 수 있다.
경쟁각축시대에는 전자가 매력적인 수컷이 되었고 풍족하고 안정적인 시대에는 예쁘고 잘생기고 예쁜 수컷이 선호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요즘은 근육질의 터프한 남자보다 아이돌처럼 키 크고 예쁘게 생긴 남자를 더 좋아한다.
며칠 전 교육방송에서 전 세계 13종의 희귀 조류의 구애전략을 촬영하여 다큐멘터리 <수컷들>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다.
1년에 3주간만 짝짓기를 할 수 있는데 흔히 머리 나쁜 사람을 빗대어 새머리라고 놀리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자기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필사의 노력과 지혜를 동원하는 것을 보고 그 말은 이제 쓰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중에서도 <기드림극락조>는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땅 위에서 춤을 추는데 볼레로 배경음악과 너무 잘 어울리고 리듬에 맞춰 머리의 벼슬을 상고 돌리듯 돌리면서 춤을 추는데 아름답기도 하고 그 노력이 처연하기도 했다.
내레이터의 말에 의하면 이 새들은 수컷 중에서 더 예쁘고 열심히 하는 수컷을 선택한다고 한다.
나는 전에 TV에서 짝짓기 프로그램을 할 때 커플을 미리 맞추는 것을 많이 했는데 결과는 적중률이 높았다.
이유는 서로 닮은 사람끼리 짝을 지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냥 재미 삼아해 봤는데 신기했다.
잘생기고 예쁜 사람과 닮은 사람 중에서 내가 보기엔 닮은 사람이 오래 동안 잘 사는 것 같다. 그냥 순전히 내 개인의 추측일 뿐이지만 말이다.
2019-4-24
풍초 해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