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달라졌을까?
여름휴가 마지막날, 마침 오늘이 입사한지 2년째이다.
팀장으로 2년째지만, 직책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왔을까.
팀장.
입사 0년차 - 팀장은 이름정도로 느껴졌다.
사실 처음 입사할 때 부터 직책은 팀장이었다. 팀원은 없지만 영업을 담당하는 팀의 팀장.
신입사원처럼 보일 수 있으나, 외부업체에서 무시당하지않도록한 대표님의 배려였을까. 고객상담 1건도 버거워한 나에게 팀장이란, 와닿지 않는 직책이었다. 쉽게 말하면 이름정도로 느껴졌다.
입사 1년차 - 실무는 익숙해졌지만, 팀장으로서 역할을 아직...
어느정도, 모든 업무가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고객상담, 물류의 전반적인 흐름과 파트너관리까지 할줄아는 것은 크게 늘어났다. 정확히 말하면 회사의 성장과 역량 성장의 속도가 비슷했다고 할까? 분명 일은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데, 버틸만 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때부터 판을 그리고 분석과 해석이 필요한 업무들이 주어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국내영업 뿐 아니라, 해외영업과 국내마케팅 쪽으로 업무가 배정되기 시작했다.
입사 2년차 - 팀장으로서 업무는 해보고 있지만,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
영업·마케팅 팀장으로서 업무가 조정이되면서, 5명의 팀원이 생겼다. 물론, 모든 팀원들을 제어하는 역할을 아니었으나 이사님을 도와 부서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정도랄까? 팀을 장악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았지만, 실력을 압도하지않는 장악을 부작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 팀을 장악하고 목표한 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떠오르는 몇가지만을 적어본다면 아래와 같다.
① 업무역량 그리고 업무의 양.
팀장은 지휘자보단, 먼저 돌격하는 선봉장과 같다. 먼저, 나아가는 팀장의 뒷모습에 신뢰성을 주기 위해서는 실력과 노력 그리고 성과가 뒷받침되어야한다.
② 소통능력, 팔로업
혼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내는 선봉장이 있을까? 팀원들에게 모티베이션을 불어넣어주고, 각각의 팀원들이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 또한 팀장의 능력이고. 각 팀원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객관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고 있고 성과를 내는지 함께 고민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