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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어로 Oct 29. 2021

엄청난 성장이 기대되는 드론 배송 시장

#13. 로봇탐구레이더

#Drone #eVTOL #Boeing #Amazon #UPS #B마트


새벽배송, 로켓배송, 번쩍배송, 직진배송, 번개배송, 치타배송... 그야말로 배송 서비스의 춘추전국 시대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도로에는 배달용 오토바이가 급격히 늘어났고, 전기자전거로 배달 서비스를 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고 하네요. 글로벌 리서치펌 Coherent Market Insights에서는 2028년까지 드론 배송 시장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약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


드론은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방송용 항공 촬영은 이미 드론을 활용한 촬영으로 대부분 대체되었으며, 취미용 드론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9년 이미 40조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드론이 활용되는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은 군사용 드론 시장입니다.


정찰, 첩보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군사용 드론은 공격까지 가능한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카불공항 테러단체를 응징하는 미군 드론 공습) 특히 군사용 드론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정밀함이 요구되기 때문에, 드론 기술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죠. 2019년 기준 80조원 이상의 규모로 형성된 군사용 드론 시장은 높은 연구개발비와 가격대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시장은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드론 배송

Boeing, Airbus, Bell 등 항공 제작 업체들은 이미 비행기 뿐만 아니라 드론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왔습니다. 2018년 1월, Boeing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무인화물배송 드론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이 드론은 최대 225kg의 중량을 견디게 만들어져, 단순 화물 뿐만 아니라 사람의 운송 수단으로도 발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커머스의 절대 강자 아마존은 이미 2013년, 드론을 활용한 근거리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에어" 출시를 공언했고, 2020년 9월 미국 연방항공국(FAA)로부터 드론 운항 승인을 받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드론이 실어나를 수 있는 최대 중량은 아직까지 2.3kg에 불과하지만, 주문 후 30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가 현실화된다면 엄청난 혁신이지 않을까요?



기술의 한계와 코로나19의 영향


현재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두 가지, 최대 중량과 배터리입니다. 접근성이 좋고 민첩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소형 드론은 가볍고 적은 개수의 물건 밖에 배송할 수 없고, 무거운 물건을 많이 배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은 소음과 안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대 비행 시간이 30분 내외인 현재의 배터리 효율로는 원거리 배송이 어렵고, 충전을 위한 이동시간, 충전시간 등의 비효율이 발생하는 문제도 골칫거리입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드론 배송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배송 수요의 증가 덕분입니다. 물동량이 늘어나고 긴급 품목에 대한 신속한 배송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서, 도로상황, 배송스케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드론 배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물류회사 UPS는 2020년 독일의 드론 제작사 Wingcopter GmbH과 함께 비대면 드론 배송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밝혔습니다.


국내 음식배달앱 압도적 선두인 배달의민족은 참치캔 하나도 빠르게 배달해주는 B마트를 서비스 중입니다. B마트가 "초소량 번쩍 배달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해당 기사는, 아래의 출처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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