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게 있나 봅니다.
아침시간마다 굳이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
꼬박꼬박 인사하고,
수업도 항상 집중력 있게
성실히 받는 3학년 꼬마 친구가 있습니다.
평소에 말도 예쁘게 하고
주변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그 친구가
오늘 저에게 상장을 만들어서 주더군요.
외모는 노력으로도 안 되는 부분이어서
포기한 지 오래였는데
오래간만에 너털웃음을 지었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이 있어서
아직은 가르칠 맛이 납니다.
보디빌더이면서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대한민국 교육에 관한 이야기,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써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