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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by 한현수

꽃샘추위에 생각해 보니

꽃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 놓고

부를수록 따뜻해지는 일

움츠리지 말고

꽃처럼 사랑을 덥석 담는 일

가진 것만큼 요만큼으로도

사랑받는 말을 배워가는 것 어때

너와 나의 봄을 터트려 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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