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가지에 나뭇잎 붙이기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작가도전기 12화
뿌듯함은 잠시 내려놓고 단거리 전력질주로 완성한 글을 살펴본다.
26개 주제에 27장?
아 ~ 뭔가 앙상하다.
일전 어느 작가글에서 1개 주제에 A4 2장을 써야 한다는 것이 생각난다.
또 책을 내기 위해선 A4 80장 이상은 나와야 한다는 글도 생각난다.
80장에 27장이라! 많이 부족하다.
내가 과연 80장까지 글을 채워갈 수 있을까?
다시금 목차를 잡고 핵심 내용을 기록한
글쓰기 첫 버전을 확인한다. 8장이다.
8장에서 27장까지 왔다. 27장에서 80장으로 가야 한다.
나의 머릿속에는 80장까지 53장이 남았네...라는 생각이 들다가,
어 ~ 8장에서 27장이면 첫 내용을 3배 늘린 거네.
27장에서 80장도 3배를 늘리면 되는 거네.
그래 지금처럼 하면 돼. 작가 지원 프로젝트 마감일까지
최대한 살을 붙여보는 거야!
뼈대만 있는 나뭇가지에 나뭇잎을 붙여나가다 보면
더 폼나는 나무가 될 거야!
마음을 다시금 가다듬는다. 이제 일주일도 안 남은 시간
최대한 폼나게 내 글을 만들어 보자. 파이팅 ~*
단순히 '더하기' 산술로는 목표가 너무 멀어 보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살아온 삶에 '곱하기'를 해보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