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하면 가장 떠오르는 이미지는 오페라 하우스다.
하지만 오페라하우스보다도 더욱더 아름다운 수많은 것들이 시드니에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달링하버이다.
달링하버에는 수많은 레스토랑, 카페, 쇼핑몰,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불꽃놀이를 하며 달링하버를 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처음 달링하버에 도착했을 때, 아름다운 풍경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바다와 항구 그리고 그 위를 잇는 다리, 수많은 건축물들 모든 것이 조화가 되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내었다.
특히 밤이 되면 바닷물에 비친 빌딩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수많은 거리 악사들이 달링하버 주변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마술, 댄서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시드니 워홀 생활 중 힘들거나, 외롭거나, 생각할 일이 있으면 달링하버에 가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야외 수업으로 달링하버에 있는 아쿠아리움, 동물원 등을 구경하기도 하였는데, 그 당시 나는 이 모든 것을 6개월간 이용하는 자유이용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시드니생활 중 할 일 없으면, 동물원 가고, 수족관 가고, 시티타워 가서 보고 또 보고 했다.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세인트 메리 성당도 수십 번씩 보고 또 봤다.
본다이비치에 해안을 따라 걸으며 파도소리를 즐겨 듣기도 했고, 수영을 할 땐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죽을 뻔한 기억도 있다.
공부하고 일하느라 바쁜 워홀 생활 중에도 도시를 관광하는 여유는 있었다.
어쩌면 그러한 관광이 공부보다, 일보다 더욱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