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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95호 물결 11화

[특집글] 경제학부 최재림 교수님 인터뷰

편집장 조민재, 부편집장 정승빈, 수습부원 정연우

by 상경논총

상경·경영대학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호에서는 교수님 한 분을 선정하여 학우분들의 학업 및 진로와 관련된 교수님의 조언을 얻는 ‘교수님 인터뷰’ 특집을 준비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 상경·경영대학에는 정말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이 계시고, 교수님 한분 한분마다의 특색 있는 연구 경험 및 가치관을 연재하며 학우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어 해당 특집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훌륭하신 교수님들 가운데 상경 계열 학우분들께 특별히 양질의 조언과 경험을 전수해 주실 교수님을 탐색하였습니다. 결국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시며 ‘국제무역론’과 ‘미시경제학’을 가르치시는 최재림 교수님을 어렵게 모셨습니다!


최재림 교수님은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응용통계학 부전공)하신 선배님이시며, 이후 한국은행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하신 후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셨습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2018년 이후로 매년 1~2편의 논문을 정기적으로 등재하고 계시며 특히 국제경제학과 미시경제학 관련 연구를 진행하십니다.


풍부한 연구 및 학술 경험을 가지신 최재림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저희가 준비한 질문이 미흡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학우분들을 위해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학우분들의 관심사를 세분화하여 인터뷰 질문은 크게 최재림 교수님의 로드맵에 관한 질문,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질문, 경제학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질문, 최근 국제 무역 이슈에 관한 질문의 4가지 항목을 두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재림 교수님과 상경논총의 특집 인터뷰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최재림 교수님에 관하여


상경논총)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에 응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수님께서는 2006년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및 응용통계학부 학사 취득 이후 한국은행에서 6년간 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하셨습니다. 본래 학부 시절부터 경제학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학자의 길을 마음에 두셨는지 궁금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최재림 교수님) 안녕하세요, 인터뷰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학부 시절부터 교수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학자에 관한 생각도 크게 없었고요. 다만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을 바탕으로 국제경제학, 화폐금융론, 계량경제학 등을 공부해 가며 경제학에 열정을 가지게 되었고 재미를 점차 느끼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경제학을 활용할 수 있고, 비교적 안정적인 경력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한국은행 입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상경논총) 교수님께서 본래는 학자의 길을 크게 염두에 두시지 않은 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행 입행 후 박사 학위 취득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실까요? 그리고 관련 연구 분야를 국제경제학으로 설정하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최재림 교수님)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한국은행 입행 후 당시 조사국 국제무역 팀 소속으로 거시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동향을 분석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조직 내에 소속되어 비슷한 방식으로 일하는 것에 약간의 회의를 느꼈고, 다른 방식으로 경제 현상에 접근하지 못한다는 점이 내심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학부 졸업생으로서 한국은행에 재직하는 것에 개인적으로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 봤고, 그 일이 창의적인 질문을 던지고 저 자신이 직접 설명해 보는 과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만, 창의적 질문과 이를 설명하려는 과정 자체에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지식과 역량이 필요한 법이기에 이를 위해 국제경제학과 응용 미시경제학에 강점이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데이비스(UC Davis)에서 박사 학위 취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교수와 학자에 관한 목표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상경논총) 교수님께서 방대한 연구 경험을 가지고 계신 만큼, 그 과정에서 매우 많은 연구자

분들과의 교류가 있으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부 시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교수님께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연구자 혹은 경제학자를 소개해 주시고, 관련한 에피소드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재림 교수님) 지금까지 제 경력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그중에서 영향을 많이 끼치신 분은 지금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 교수로 계신 유병삼 교수님입니다. 유병삼 교수님의 계량경제학과 금융경제학을 학부 시절에 수강하면서 경제학적 분석의 엄밀한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해야 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제가 한국은행에 입행해서도 유학하러 가서 공부를 더 해보라고 격려도 해주셨고요.


그렇게 유병삼 교수님의 영향을 받으며 학부 시절을 보냈다면 유학 하러 가서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국제 무역의 대가이신 로버트 핀스트라 교수님께 혹독하고 엄격하게 지도를 받았습니다. 핀스트라 교수님은 제가 연구 아이디어를 냈을 때 항상 더 깊이 생각하도록 훈련을 시켰습니다. 오피스 미팅시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연쇄적으로 하시면서, 처음 질문보다 더 어려운 질문을 단계적으로 던져주셨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저의 연구의 질적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사실 이후로는 제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듯 많은 연구자분과 함께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다만 제 스타일은 누군가 시킨 질문에 답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대부분 연구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주도권을 가지고 비슷한 또래 연구자들과 각자의 비교우위를 활용해 협력한 기억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5년 동안 조교수로 재직하였던 하와이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였고, 현재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도 국제무역론 과정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연구 제안에 공조하고 같이 아이디어를 내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학생들과 해온 연구가 많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상경논총) 교수님께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강연을 많이 다니시는 것으로 압니다. 국제무역 혹은 국제경제학과 관련해 사람들이 가지는 가장 큰 오해나 착각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최재림 교수님)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폴 크루그먼, 마크 멜리츠 같은 분들 이름 좀 들어보고 신 무역 이론 같은 것을 제가 가르치고 하니까 오해가 없을 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무역을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로만 설명하려는 단편적인 인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규모의 경제나 제품 차별화 등 비교우위 없이도 무역이 이득을 줄 수 있다는 신 무역 이론이 존재합니다.


또한 무역을 통해 모두가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승자와 패자가 동시에 생기는 분배적 효과가 존재합니다. 자신이 이익을 보면 모두가 이익을 본다고 손해를 보면 모두가 손해를 본다고 일반화하는 오류도 있지만 국제무역이 그렇게 단순한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경제학적인 측면에서는 모든 나라에서 이렇게 무역에 따른 이익과 손해의 분배가 이루어진다면 총량적인 측면에서는 좋아지는 작동 원리가 있어서 더욱 복잡한 부분이 있습니다.



2. 경제학을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상경논총) 교수님의 미시경제학이나 국제무역론 강의 이후에 추가적인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도서 혹은 문헌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특별히 자주 참고하시는 신문이나 저널 등이 있으시다면 상경·경영대학 학생들에게 추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최재림 교수님) 학부 수준의 국제 무역 수업에서는 크루그먼 모형이나 멜리츠 모형과 같은 이론들에 대해 직관적으로 설명하게 되는데, 여기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를 추천합니다. 아주 전문적인 수준의 지식은 아니고 멜리츠와 같은 교수들이 자신의 이론이나 주장을 요약하여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저널인데, 관심 주제를 여기서 찾아보면 최신 동향이 아주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추천하는 것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아티클이나 그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도서입니다. 노벨 경제학상은 선구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사람들이 수상하는데, 그들의 선구적인 아이디어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죠. 실제로 저는 공유지의 비극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노벨상을 받은 엘리너 오스트롬의 아이디어에 매료된 적이 있습니다. 오스트롬의 생각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어 코로나와 관계 짓는 논문을 내었는데, 그 과정에서 그녀의 책을 정독한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게리 베커의 매칭 아이디어를 생산 시설 국외 이전(offshoring) 시 미국 매니저와 중국 근로자의 관계로 경제학에 도입해 보기도 했었죠. 요즘 시대에는 인터넷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업적도 검색하면 다 나오기 때문에, 찾아서 읽어보면 마치 고전을 읽듯이 좋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상경논총) 경제학에서는 모형(model)으로 현실 경제 현상을 설명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경영학의 경우 재무제표와 같이 실증적인 자료들을 위주로 분석하는데 학교 수업에서 접하는 경제학은 이론적인 영역이 많다 보니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는 독자들이 많이 가지는 의문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공부하실 때 같은 의구심을 느끼셨는지가 궁금하고 고급 과정의 경제학 모형들은 이런 점에서 자유로운지 궁금합니다.


최재림 교수님) 저도 예전에는 비슷한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제학 모형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현실에서 특정 메커니즘이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단순화한 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이 우선이며, 모형은 그 일부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므로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고급 과정의 모형일수록 오히려 더 복잡해져 현실과 맞지 않을 수 있으며, 복잡한 모형은 해석이 어려워 아예 그 메커니즘을 설명하지 못하는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모형이 블랙박스 같아서 작동원리가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모형이란 현실의 특정 측면을 명확히 설명하거나 직관과는 다른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경논총) 국제무역론이라는 강의 이름만 들으면, 거시경제학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실제 수업에서는 상대 가격이나 경쟁 시장 등 미시경제학의 개념들이 많이 활용됩니다. 과목 자체가 미시경제학과 관련성이 높은지 아니면 고급과정에서는 거시적이거나 동태적인 모형이 쓰이는지 알고 싶습니다.


최재림 교수님) 국제무역론 자체는 미시경제에 가깝습니다. 고급과정에서 국제 무역의 패턴을 이해하기 위해서 동태적인 모형을 적용해서 국제 무역과 거시경제를 결합하는 경우가 있고 그것을 연구하는 분야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정태적인 모형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저는 동태적인 모형을 포함한 복잡한 모형보다는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간의 재밌는 관계나 흥미로운 작동 원리를 밝혀내는 귀납적인 접근을 선호하고 변수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혀내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 경제학 연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상경논총) 학부생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연구자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매우 다를 것 같습니다. 교수님과 같이 현실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는 학부생들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역량이나 공부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최재림 교수님) 저는 연구자에게는 창의성과 엄밀성이 동시에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답이 반드시 하나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르게 생각할 수는 없는지 혼자 고민하며 논리도 만들어보고, 교수님이나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하며 검증도 해보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겠죠. 이러한 과정을 다 거치고도 살아남았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되고, 그렇지 않다면 창의적이긴 했으나 논리적 오류가 있었던 것일 텐데 이렇게 계속 던져보며 보완하는 브레인스토밍이 두 가지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경논총) 교수님께서는 2018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매년 1~2편의 논문을 지속적으로 등재하고 계십니다. 실제로 공모전이나 학회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매번 연구 주제를 선택하고 구체화하시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박사 과정의 이야기와 함께 논문 주제를 선정 및 구체화하는 교수님만의 기준이나 과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재림 교수님) 주제 선정이 굉장히 힘들다는 학생들의 고충에 저도 동감합니다. 저 역시 연구 주제 선정이 박사과정에서도 가장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본질적인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좋은 연구는 질문을 던지는 창의력과 해당 부분의 역량이 조화될 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전문적 역량을 채우기 위해 박사 과정을 밟았고요. 실제로 박사 과정의 교육과정을 보면 2년을 연구 주제를 설정하는 데 할애합니다. 그리고 이후 3~4년 동안 그 안에서도 매우 구체적인 영역을 공부해 가며 본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선행 연구에 대한 이해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또한 창의력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창의력이란 겉보기에는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분야의 지식을 조합해 특정한 경제학적 원리를 발견해 내도록 유도하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여러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식을 흡수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박사학위 논문에서도 생산 시설 국외 이전(offshoring)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을 시도하였고, 최근에는 탄핵 정국 이후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업 간 국내 고용 차이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논문도 발표했습니다. 경제학 외의 관심 분야, 또한 경제학 내에서도 주 연구 분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개념과 선행 연구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4. 최근의 국제 무역 이슈에 관하여


상경논총)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두고 그 의도에 관한 해석들이 분분합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입각한 것에 가깝다고 보시는지, 혹은 소위 ‘트리핀 딜레마’에 빠진 미국의 상황을 고려해 디플레이션을 유발한 후 미국의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일각의 의견에 동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최재림 교수님) 각자의 관점에 따라서 다른 답이 나올 수 있는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그에 따른 결과, 저의 연구들에 따른 나름의 판단을 해보자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은 정치적 이익에 근거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WTO 가입과 세계의 공장 역할을 시작하면서 중국산 공산품이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국제무역은 항상 승자와 패자를 발생시키는데 승자는 공산품을 싸게 사는 소비자들이며 패자는 미국 제조업이라고 봅니다. 그들의 선거 영향력을 트럼프가 잘 파고들어서 당선되었고,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우는 만큼 보호무역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국제 경제학적인 측면에서의 견해이며 팩트라기 보다는 제 의견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마치며


상경논총) 마지막으로 상경·경영대학 학생들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최재림 교수님) 제가 말씀드린 경로와 직업을 거쳐서 교수가 되었는데 이 직업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보람은 즐거움이었어요. 어쨌든 간에 교수 일을 하려면 공부가 재미있어야 합니다. 재미가 없는데 막 강제로 하는 거는 계속할 수가 없는 거죠.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것이 공부가 될 수 있고 다른 것일 수도 있는데 상경대학이나 경영대학에 왔다는 거는 여러 가지 중에 선택을 한 것이고 선택했으면 어쨌든 좀 즐기고 재미있는 건 더 깊게 공부해 보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국제경제학 관련해서 궁금한 거 있으면 제 오피스 들리시면 제가 성심성의껏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오피스 문은 열려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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