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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겔 Jan 27. 2024

비루먹은 개

그 마음들은 공포
누군가의 마음을 아는 것은 공포
다른 존재의 마음을 읽는 자

그것은 축복도 기적도 아닌 공포
그래 홀로 마음을 닫아 병든 자
세상 아무도 모를 스스로 버린 비루먹은 개


어느날 비루먹은 개를 품은 구원자
그의 마음은 언제나 봄날 따사로운 아지랑이
비루먹음을 탓하지 아니하는 우주의 포옹

그의 포옹은 치유

그 광명 안은 언제나 눈물의 샘이 터지는 포옹
끝 없이 사랑하는 그 마음을 아는 것은 언제나 환희
그는 단 한 줌의 주저함도 없는 사랑의 플라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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