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길은 멀고도 멀었다
어느 나사렛 출신 목수의 그것처럼
그도 인천 가는 길 그 길 넓은 땅을 상속받은 상속자였다.
나사렛 목수가 하나님이셨으나 떡집 동네 마구간에 난 것처럼
그도 그 모든 땅을 버려 나눴다.
나사렛 목수가 제 것을 버려 목숨을 비웠듯
그는 부러 못 알아들을 소리만 외치다 어느 날 거리에 육신을 남기고 고향 하늘로 떠났다.
그는 동냥하는 거지 꼴로 하늘소리를 했다.
예전 그분이 개보다 못한 나사렛 목수로 하늘노래를 했듯
여전히 못 알아듣네
여전히 못 알아 보네
그가
그가
무얼 말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