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대한 개인적인 담론
시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마음으로
시를 쓰는 것은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 든다
그렇게 시를 쓰면
그 마음도 시에 묻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는 보는 자에게서 자유로워야 한다
사람들의 평가에서도 자유로워야 한다
그래야 마음을 순수하게 표현하는 창작물이 된다
순수하지 않은 것은 상업적이요
그것은 문학의 순수성을 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든 자신의 언어로 시를 쓰고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때로는 마음에서 나오는 대로 휘갈겨 써야 한다
가장 위대한 창작물은 마음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