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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겔 May 11. 2024

3.2.2.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들의 발자취-1

인자들의 순교의 피를 먹고 자라는 복음


이렇게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들 즉 하나님의 아들들은 앞에서 살펴본 대로 구약에 예수님의 예표의 사람들로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신약 곳곳에 등장한다. 그들도 예수님과 같이 순교의 피를 흘린다. 그리고 복음은 그들의 피를 먹고 자란다. 신약성경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언급된다. 가장 처음 등장한 사람은 스데반이다.


3.2.2.1.    인자들의 순교의 피를 먹고 자라는 복음


복음은 순교의 피를 먹고 자란다.


3.2.2.1.1.  하나님의 아들 스데반


스데반은 성경에 집사로 등장한다. 하나님의 아들들의 가장 먼저 살펴볼 사람은 사도들이 아니라 집사다. 최초의 예수님의 복사판은 스데반이다. 예수님과 동일한 모습으로 순교한 최초의 복사판이다. 그의 순교는  세계역사의 대 전환점이 된다.

사실 우리는 사람을 그 직업이나 직분으로 또는 그가 가진 지식이나 명예 재산으로 평가한다. 우리는 교회 안에 와서도 그 기준을 가지고 서로를 판단한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권사나 장로나 기관장이 되는 것에 또는 노 회장이나 총회장이 되는 것에 집중한다. 그런 것을 구하지 않더라도 자기 위로나 심리적 위안을 찾는다. 친교를 통한 관계의 필요를 구하기도 한다. 결국 자기 필요만을 구하는 소비자들이다. 물론 거듭나지 않고 교회 안에 들어와서 옛사람이 역사하는 결과다.

그러나 진정 어리석은 것은 모두 자신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고 그 능력을 맛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엉터리 우상을 교회 안에서도 추구하는 것이다.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면 최소한 교회에 와서 세상이 구하는 엉터리를 구하며 돌부처에게나 빌어야 할 일에 집중하지 않게 될 것이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 놀라운 신분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더 이상 다른 것을 구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영광스러운 신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매일 감격의 눈물을 드리게 될 것이다. 온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려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다시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피 흘려주시고 끝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감사가 넘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삶에 이런 감격이 없다면 당신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먼저 거듭난 생명을 얻기를 바란다. 거듭난 생명을 얻고 그 생명 안에서 거룩한 고난과 사명의 십자가를 지기를 바란다. 그것을 위해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로 열방을 다스리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열방에 죽어있는 독사의 새끼들을 거듭나게 해 하나님의 형상 즉 하나님의 아들로 회복시키는 놀라운 은혜가 우리에게 있다. 당신을 이 영광스러운 삶 가운데로 초대하기를 원한다.

거듭난 그리스도인 즉 하나님의 아들의 모습을 성경 안에서 찾아보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아담의 후손으로서 어떠한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찾아보자.


예수님의 복사체 스데반


사도행전 6장 이후의 스데반의 모습을 보면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난다. 그의 모습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있다. 그의 순교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너무도 흡사하다. 그의 순교의 자리에서 말해진 말도 예수님의 십자가 상에서의 말씀과 거의 동일하다.

작은 예수 스데반

예수님의 복사판 최초의 순교자는 사도가 아닌 집사 스데반이었다. 그와 예수님의 유사성은 다음과 같다.

l  은혜, 지혜, 능력, 성령님 충만

l  민간에 표적과 강력한 기사

l  지혜와 성령님으로 말함을 대적들 능히 당하지 못함

l  사람을 매수하여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노라 하게 했다. [1] 예수님에게도 동일한 일이 있었다.

l  성전과 율법을 거슬러 말함 [2]

l  나사렛 예수님이 성전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라고 말함을 들었다.

l  행 7:51-52 바른 51"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자들이여, 너희는 너희의 조상들처럼 항상 성령을 거역하고 있다. 52너희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선지자가 있었느냐? 의인이 올 것을 미리 전해 준 자들을 그들이 죽였는데, 이제 너희들이 그 의인을 배반한 자와 죽인 자가 되었다.

l  행 7:53 바른 53너희가 천사들이 전해 준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않았다."

l  행 7:55-56 바른 55그가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바라보았는데,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서 계신 것을 보았다. 56그가 말하기를 "보아라, 내가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의 우편에 서 계신 것을 본다." 하니,[[3]](#_ftn3)

l  행 7:59 바른 59그들이 스데반을 돌로 치니, 그가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 예수님, 내 영혼을 받으소서." 하고,[[4]](#_ftn4)

l  행 7:60 바른 60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치기를 "주님,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소서." 하고, 잠들었다.[[5]](#_ftn5)

l  동일한 모습으로 순교하는 자들이 생김

예수님은 스데반이 동일한 모습으로 순교.

스데반을 죽인 사도바울이 같은 모습으로 예수님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죽은 자와 같이 됨

l  그 순교적 죽음을 통해서 강력한 부흥이 찾아왔다.

예수님을 통해서 사도행전 2장의 부흥이 왔다. 예루살렘을 가득 채운 부흥이 온 것이다.

스데반의 죽음을 통해서는 복음이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른다. 물론 사마리아 이후 안디옥에서 땅끝으로 복음이 전파되기에 앞서 다시 야보고의 순교가 있었고 그리고 그 외에도 이름이 알려진 순교, 이름 없는 순교를 통해 수많은 의인들의 피가 땅에 뿌려졌다.

스데반의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렇게 예수님과 비슷한 죽음을 가진 자는 없었다. 그를 기록한 사도행전 6~7장 두 장의 기록은 예수님의 삶과 수많은 오버랩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예수님의 예표적 인물들이었던 구약의 어떤 인물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예수님과 그 죽음이 닮아있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복음의 세계전파에 있어 그 무엇보다도 강력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의 죽음을 통해 최초의 이방 선교가 시작된다.

스데반의 설교

 스데반의 설교의 길이 54개 절이다.  사실 7장 전체가 스데반의 설교다. 그리고 앞의 6장도 스데반에 관한 내용이다. 그 내용에 포함되어 함께 연결되어 하나의 내용으로 되어있는 것이 6장과 7장이다. 신약에 등장하는 내러티브 본문들에 언급된 설교 중 예수님의 설교를 제외하고는 가장 긴 설교다. 물론 4 복음서를 제외하고 신약에 이야기체인 내러티브로 기술된 성경은 사도행전이 유일하다. 그 내용 중에 상당히 긴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물론 사도행전에 베드로나 다른 사도들에 관한 기록들이 초반에는 길게 나타난다. 그리고 스데반 사건 이후에 기록된 내용들은 모두 바울에 관련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의 내용이 이렇게 길게 등장하는 것은 스데반의 설교가 유일하다. 그리고 예수님의 지상에서 남은 사역을 하고 그 작은 예수님의 삶을 살아간 사람들의 기록 중 예수님과 가장 닮은 죽음의 순간을 맞이한 사람은 스데반이 유일하다. 그리고 전반부의 예루살렘에 온 부흥과 후반부의 바울 주도의 이방 선교 부흥과의 연결고리도 스데반이다. 무엇보다도 사도바울이 사울에서 바울로 변화되어지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스데반의 순교다. 스데반의 순교 이후 사울은 마치 죽은 스데반을 옷 입고 살아가는 스데반의 복사체처럼 살아간다.

사도행전의 전반부의 내용은 스데반의 순교로 마무리된다. 또한 스데반의 설교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모두 순교자적인 삶을 살았다. 예수님처럼 건축자들의 버린 돌들이었다. 모두 순교자적인 삶을 살면서 자신들의 십자가를 지고 살았다. 그 돌들이 모두 모퉁이 돌이 된다. 즉 버림받은 자들이 구원자로 세워진다. 앞에 언급한 보좌의 우편에 앉은 삶을 살았던 구약의 예표들 즉 요셉, 모세, 다윗 모두 스데반의 설교에 포함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스데반의 설교의 내용은 버림받은 자를 구원자로 세우시는 하나님 즉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게 하신 하나님이다.

그 설교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결국 참 모퉁이 돌이신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들이었다. 그 모든 설교의 핵심은 예수님이었다. 십자가에서 버림받으시고 다시 하나님 아들로 부활하신 예수님이다. 그 예수님을 전한다. 그 버려지신 그분이 바로 인자이신 분이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본 것이다.

그것을 말하고 스데반은 자신도 십자가의 길을 따라갔다. 영문 밖으로 끌려가 순교를 당했다. 자신의 삶을 통해 그 피가 땅에서 말하게 한 것이다. 그 피의 호소가 세계선교의 시발점이 되었다.


세계선교의 시발점


스데반의 순교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스데반의 순교 이전에 복음은 거의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었다. 스데반의 순교가 시발점이 되어 복음은 확장되었다. 핍박으로 인해 성도들은 흩어졌다. 심지어 이방 땅인 다메섹과 안디옥까지 목숨을 건지고자 도피를 했다.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고 그러던 중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되었다. 스데반의 순교(버림받음)를 통해 복음이 예루살렘에만 아니라 온 유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전파되게 된다.


스데반의 순교의 피에서 피어난 꽃 바울


스데반의 순교의 또 하나 더 놀라운 결과는 스데반을 죽이는데 우두머리였던 사도 바울이 회심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데 쓰임 받게 된 것이다. 그는 이방 선교의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사도행전 후반부의 대부분의 기록은 바로 이 바울과 관련된 기록인 것이다. 복음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약성경을 기록한 사람이 사도 바울인데 이 사도바울이 돌아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스데반의 순교였다.

사도행전 7장 이후로 신약 성경의 역사가 바뀌어버렸다.

바울을 통해 복음이 열방으로 나아가는 것은 스데반의 순교의 피 위에 피어난 꽃이었다.

초대교회 이방 선교의 최전방에 섰던 사울은 스데반을 죽였지만 돌이켜 회개한 후 스데반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 그는 불꽃으로 살았다. 바울은 예수님을 죽이고 스데반을 죽이고 그리고 성도들을 박해한 짐을 어깨에 지고 살았다. 그래서 그의 삶은 순교의 피에서 피어난 꽃처럼 자신을 불사르는 삶이었다. 그 짐을 어깨에 지고 쉴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도 바울을 통해 이루어진 선교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스데반의 순교에 빚져 쫓기는 절박함에 의해 꽃 피었다고 할 수도 있다.


3.2.2.1.2.  사도행전 복음 전파 4 단계


사도행전의 복음 전파는 4기로 나눌 수 있다. 간 단계별로 복음 전파의 범위가 넓어지는 계기가 되는 곳에는 모두 순교의 피가 그 시발점이 된다. 복음은 순교의 피를 먹고 전파된다.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영문 밖으로 나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열방을 구원하는 예수님의 도구가 되어 즉 작은 예수가 되어 자신을 드리고 그리고 마지막 하나님 앞에 영광의 부활로 다시 나아와 그 상급을 얻을 상속자들이 되었다. 이 일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자.


3.2.2.1.2.1.  세계복음화의 1기


세계복음화의 1기는 예수님 사건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하나님의 자리를 버리고 천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 예수님은 그 삶을 통해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갈릴리에 복음을 전하셨다. 그러나 그 복음은 십자가와 부활이 있기 전에는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 무리들은 따랐지만 제자의 수는 적었다. 사도행전 2장 이후를 보면 제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본적으로 달랐던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았지만 그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심지어 제자들도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잘 알지 못했다. 예수님의 피가 이 땅에 뿌려지고 세상을 위한 대가를 지불하셨을 때에야 성령님은 이 땅에 참 믿는 자들에게 오셨다. 그리고 성령님이 오신 이후에야 사도들과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구원자인줄 깨달아 알게 되었다. 성령님이 오신 이후에야 그들은 참된 성령님의 증거를 받았고 예수님의 참 증인 들이 된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세계복음화는 2기에 진입하게 된다.


3.2.2.1.2.2.  세계복음화의 2기


행 1:8 “오직 성령님이 너희에게 오시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신약의 사도행전의 부흥에 의한 세계복음화의 2기에는 복음은 예루살렘에만 거의 머물러 있었다.

세계복음화의 1기의 시발점이 되는 사건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예루살렘에 사도행전 2장의 부흥이 찾아온다. 물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인류 구원의 시발점이 된다. 단지 예루살렘의 부흥뿐 아니라 모든 인류 구원의 근원이 되는 사건이다. 그와 동시에 사도행전 세계복음화 1기의 시발점이 된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사도행전 2장의 부흥이 왔고 그 부흥은 예루살렘을 휩쓸었다. 그러나 여전히 복음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이 복음이 세계 열방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되는 것은 스데반이라는 집사의 순교를 통해서다. 그의 피가 땅에 뿌려지고 그 의인의 피의 호소가 하나님께 들려지고 그 피의 호소의 응답으로 세계복음화는 제3기로 진입하게 된다.


3.2.2.1.2.3.  세계복음화의 3기


복음의 전파는 피를 먹고 자란다. 예수님의 피를 먹고 그리고 스데반의 피를 먹고 자란다. 스데반의 순교를 통해 복음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일부 이방지역에까지 이른다. 이스라엘에 근접한 시리아의 다마스커스, 키프로스와 페니키아, 안디옥까지 복음이 전해졌다. 사실 스데반의 순교는 사도행전에서 가장 극적인 세계복음화의 전환점이 된다. 그의 죽음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너무 흡사하게 닮았다. 그 이전에 복음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있었지만 그의 순교를 통해 복음은 열방으로 나아갔다. 처음으로 복음이 이방지역에 전파가 된 것이다.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사건에는 이미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지역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 그러나 이제 완전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 이방인들도 복음을 듣고 회심하여 성령님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이방의 개들에게 복음이 전해진 것은 유대인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 핵심에 스데반의 순교가 있었다. 그 이방지역 출신들이던 그중에서도 핵심세력이었던 헬라파 유대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스데반의 순교가 그 이방지역을 복음화하게 한 것이다. 그 죽음은 죽음이 아니었다. 그 피는 땅에 헛되이 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 피의 호소가 바로 그를 죽였던 자들이 왔던 헬라 지역을 향해 복음의 불덩이를 던졌다. 그 불은 타올랐고 그 불을 끌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 불은 로마와 땅 끝으로 나아갔다. 그 불이 로마와 땅 끝으로 나아가는 데는 성경에 단 한 줄로 초라하게 기록된 야고보의 순교가 있었다. 야고보의 순교의 피를 먹고 복음은 로마와 땅끝으로 나아간다. 야고보의 순교를 통해 세계복음화는 제4기에 진입하게 된다.


3.2.2.1.2.4.  세계복음화의 4기


로마와 땅 끝을 향한 바울의 3차 전도여행이 야고보의 순교의 피를 먹고 시작된다. 그것도 우연이 아니다. 사도행전 12장의 야고보의 순교 사건은 그 전후가 모두 바나바와 사울의 사건들이다. 바나바와 사울이 예루살렘에 구제헌금을 가지고 올라가자 야고보의 순교 사건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난다. 그리고 12장이 끝나고 13장이 시작되면 바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말씀하신다. 사도행전 12장을 빼고 11장과 13장을 이어서 읽어도 문맥상 이상이 없이 성경을 읽을 수 있다. 심지어 12장은 누가 의도적으로 원래 있던 본문에 삽입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다. 12장이 없이 읽는 것이 어떻게 보면 문맥적으로 더 매끄럽다.

행 11:27~30, 12:25~13:2 바른

27그 무렵에 예루살렘에서 선지자들이 안디옥에 내려왔다. 28 바른 그들 중에 아가보라고 하는 한 선지자가 일어나 장차 온 세상에 큰 기근이 있을 것을 성령으로 지시하였으니, 이 일이 글라우디오 때에 일어났다. :29 바른 제자들이 각자 능력에 따라 유대에 있는 형제들에게 구제금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30 바른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편으로 장로들에게 보냈다.

/

행 12:25 바나바와 사울이 직무를 마치고 마가라고 불리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왔다.

행 13:1 1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고 불리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과 함께 양육되었던 마나엔과 사울이었다. 2그들이 주께 예배하며 금식할 때에 성령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을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위의 편집된 내용은 사도행전 12장의 내용 중 마지막 절을 제외하고 모든 구절을 삭제하고 편집한 것이다. 읽어보면 자연스러운 것을 알 수 있다. 12장의 내용을 읽어보면 문맥과 전혀 맞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루살렘에 바나바와 사울이 구제헌금을 들고 올라간 것과 관련 있는 내용은 전혀 없다. 마치 없던 행 12:1~24절의 내용이 후에 삽입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창세기 38장의 후대 삽입설과 같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다. 창세기 38장이 그런 논란을 일으켰지만 구속사적으로 핵심적인 본문이고 창세기와 구약 전체의 문맥 상 그것을 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이 야고보의 순교 본문도 그것을 빼고는 사도행전을 말할 수가 없다. 야고보의 순교가 있어야 복음은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통해 로마로 땅끝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야고보의 순교 이후 안디옥에서는 성령님께서 바나바와 바울을 금식하고 따로 세우라고 말씀하셨다. 사도행전의 세계복음화 제4기는 야고보의 순교의 피를 먹고 시작되었다.






[1] 마 26:59 개정 

59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증거를 찾으매

[2] 마 26:59 바른

59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거짓 증거를 찾으니,

막 14:55 바른

55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증거를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하였다.

[3] 눅 22:69-71 바른

69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자의 오른쪽에 앉게 될 것이다."

70그러자 모든 이들이 말하기를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하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말한 대로 내가 그이다."라고 하시자,

71그들이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거가 필요하겠느냐? 우리가 이 사람의 입으로부터 직접 들었다."라고 하였다.

[4] 눅 23:46 바른

46예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말씀하셨다. "아버지시여, 내 영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5] 눅 23:34 바른

34[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시여, 저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으니, 저들을 용서하소서." ]라고 하셨다. 그들이 제비를 뽑아 예수님의 옷들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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