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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겔 Jun 01. 2024

01.3.2.3.8. 율법의 종- 모세의 연대기 9

01.3.2.3.8.10.2.1.2. 둘째, 아론의 지팡이와 물의 신들에 대한 심판

    01.3.2.3.8.10.2.1.2.1. 물에 대한 심판
    01.3.2.3.8.10.2.1.2.2. 짝퉁 창조신화
    01.3.2.3.8.10.2.1.2.3. 찐통 창조의 기록
    01.3.2.3.8.10.2.1.2.4. 진실과 거짓



01.3.2.3.8.10.2.1.2.4. 진실과 거짓


이집트 신화는 성경의 창조와도 닮아 있다. 태초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성령은 그 깊음 위에 운행했다(창 1:2 개역개정) 그리고 우리가 빛이 있으라 하매 빛이 생겼다.

그러나 이집트 신화는 거짓이며 성경은 진실의 기록이다. 진짜와 가짜는 유사하지만  가짜는 단지 속임일 뿐이다. 세상에서도 가짜가 심각하지만 창조와 창조주에 관한 것이 가짜라면 그 피해는 인생의 일부가 아닌 인생 전체를 사기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집트의 귀신들과 그들의 샤먼들은 인간의 인생을 두고 사기를 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너희 시대의 과학주의도 사실 또 다른 신흥 종교인데 그것은 무신론이라는 바탕에 과학이라는 새로운 신을 받아들인 유사종교다. 너희 시대의 신의 이름은 IDEA(생각)다.[^1] 앞에서 언급한 대로 너희 시대에는 귀신들이 자신들을 귀신들로 드러내지 않고 단지 인간 자신의 IDEA(생각)인 것처럼 인간에게 접근한다. 그런 아이디어들이 모여서 너희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너희 시대의 철학도 과학도 경제도 세상의 모든 분야가 이렇게 귀신들의 영감에 의해 움직인다. 그것을 너희가 인정하든 하지 않든 그것은 사실이다. 너희 시대의 과학주의 종교도 사기꾼 중 하나다. 너희는 단지 그것이 종교인지도 모르고 사기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모세 시대의 이집트인들은 자신들이 귀신들과 그 귀신들과 야합한 샤먼들에 의해 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이미 그 사기는 그 시대 사람들의 세계관이 되어 자신들이 사기당한 내용들이 철저히 사실이라 믿어 의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너희 시대에도 이런 사기가 있어 태어나면서부터 세뇌를 당했다면 어떻까? 그렇게 세뇌를 당하면 북한에서와 같이 위대한 수령인 김일성의 죽음 앞에 통곡하며 우는 백성들이 줄을 이을 것이다. 사실 자신들을 압제하고 착취하며 죽이는 자인데도 그를 위대한 어버이로 부르며 그를 위해 충성을 다한다. 그리고 그가 죽었을 때 온 인민이 오열하면서 운다. 이것이 세뇌의 힘이다. 그들 세상에서는 김일성이 실제로 세뇌한 대로 위대한 독립투사며 가랑잎을 타고 강을 건너고 솔방울을 수류탄으로 사용하여 적을 무찌르는 신적존재인 것이다. 이런 허구에 대해 어느 정도 눈치를 채더라도 여전히 그들은 위대한 어버이 수령이 죽었을 때 통곡하며 눈물을 흘린다. 세뇌의 힘은 참으로 무섭다. 특히 그 세뇌한 자가 귀신들이면 귀신들에 홀린 인간들이 자신이 귀신에게 홀려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란 쉽지 않다. 보이지 않는 존재가 인간 자신들의 머리에 생각을 불어넣고 그 영감을 받아 만든 과학주의의 지식종교를 그 당대의 누군가가 정체를 드러내어 무력화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과학주의 지식종교에서 말하는 세상에서 발견한 토막적 사실들은 부분적으로 진실이다. 그러나 그 전체적 조합에 의해 주장하는 사상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다. 아마 지금 너희는 이것을 읽는 중에는 이것이 무슨 말인지조차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 보이는 인간의 반응에 대해 괴테가 한 적절한 표현이 있다. 괴테가 파우스트에서 말하기를 인간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경멸한다고 했다. 즉 모르는 무엇인가를 누군가가 말하면 자신이 모르는 영역이라 생각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말 자체를 경멸한다는 것이다. 즉 미치광이 소리나 사회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악한 소리로 본다는 것이다. 괴테의 말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무지와 교만을 배경으로 하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성찰이 들어있는 말이다.

이제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여 분별하며 다른 시대의 어리석음을 통해 자기 시대의 속임을 분별하여 보자.


01.3.2.3.8.10.2.1.2.4.1. 창조


01.3.2.3.8.10.2.1.2.4.1.1. 창조에 대한 진실


우리는 무에서 천지를 창조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것은 신적 개념으로 이는 어떤 피조물도 알지 못하던 것이었다. 또한 그러한 창조를 설명하는 자체가 유일신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하나님)가 창조하였음을 선포하는 순간 다른 모든 것은 피조물이 되는 것이다. 오직 신은 유일한 것이 된다.


01.3.2.3.8.10.2.1.2.4.1.2. 창조에 대한 거짓


이집트 신화는 우리(하나님)가 태초에 창조한 것을 흉내 낸 것이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이집트 신화는 무에서 유의 창조가 없다. 귀신들은 그런 창조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자신들은 신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너도 나도 신이 되고 싶은데 오직 하나만 신이라면 자신들은 신이 될 수도 없다. 혹 자신들 중 하나가 신이라 속인다 해도 그것에도 만족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모두 신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일신론을 배제하고 다신론을 채택하여 자신들의 신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방법이 세상의 중요한 요소들 자체를 신격화하는 것이었다. 하늘 땅 바다를 신격화했고 그 가운데 있던 자연의 공기, 물, 흙을 신격화했다. 하늘의 태양과 달과 별도 신격화 했으며 심지어 이집트인들이 두려움을 느끼거나 강함으로 우러르는 짐승들의 형상을 결합했다. 또한 경회감에 압도당할 만한 자연현상도 신격화했다. 나중에는 심장과 입을 신격화 하여 그 자신을 프타로 명명하며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한 우리를 흉내 내려 했다. 또한 귀신들 사이에서도 우선순위 확보를 위해 다른 신들보다 앞선 지위를 얻기 위해 나일강에서 올라온 퇴적토로 자신을 정의하기도 했다. 무슨 흙덩이가 신이라는 말인가? 또 다른 신들과 합하기도 하고 흡수하기도 해 자신을 확장하기도 했다. 신이 무슨 기업체도 아니고 합작과 합병을 한다는 말인가? 이런 모든 현상들은 우리(하나님)를 흉내 내면서도 자신들이 처음에 설정한 설정값보다 더 큰 욕심이 생길 때 그 욕심을 따라 행동한 미봉책들의 흔적이다. 원래 거짓말이라는 게 그럴듯해도 그 속에 든 것은 조잡하기 짝이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진실이 아닌 오직 속이기 위해 꾸며낸 허상이기 때문이;다.


01.3.2.3.8.10.2.1.2.4.2. 궁창(하늘)


01.3.2.3.8.10.2.1.2.4.2.1. 궁창에 대한 진실


또한 천지란 우주도 포함하는 것이다. 하늘이라는 개념은 지구의 대기권과 우주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또한 궁창이라는 개념은 사실상 지구의 대기권을 뜻하는 단어지만 모세의 기록에는 이를 벗어나는 기록이 포함된 듯 보인다. 궁창에 해와 별과 달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모세의 한계 안에서 본 것을 기록하였을 뿐이다. 모세가 대기권 너머로 보이는 우주의 해와 달과 별을 보면 그것은 바로 대기권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성경은 누누이 말하지만 과학 교과서가 아니다. 즉 그 시대 사람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학지식을 주입하고 그것을 교육하는 것은 사실 성경의 기록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 성경에 그런 내용을 포함한다면 전 우주를 가득 채우고도 성경은 끝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그 시대 사람들의 한계에 있는 과학의 범주나 다른 범주들에 대해 사실 개입하지 않는다. 오직 그 시대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구원이 무엇인지를 그 시대의 언어로 전달하는데 집중되어 있는 것이 성경이다.

모세와 모세 시대의 백성들에게 궁창은 보여지는 하늘이었다. 그들이 보기에 대기권과 우주의 구분은 없었다. 그래서 모세가 기록할 때 궁창 위의 물에서 언급한 대기권인 궁창과 해와 달과 별을 가지고 있는 대기권 밖의 우주공간인 궁창을 구분하지 않았다.

우리(하나님)가 모세를 통해 성경에 기록한 궁창은 분명 지구의 대기권임이 분명하다. 모세의 기록에 기록된 궁창에 해와 달과 별이 있는 것(창 1:14~18)은 궁창과 궁창 위의 물의 막을 통해 본 우주의 해와 달과 별이다. 모세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고 모세시대의 모든 지구에서 보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01.3.2.3.8.10.2.1.2.4.2.2. 궁창에 대한 거짓


타락한 천사들인 귀신들은 영적 존재로 육신의 한계 밖에 있어 충분히 우주의 바깥에 물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모세가 기록한 궁창이 대기권밖의 우주임을 알았음에도 이를 구분하지 않았다. 귀신들이 우주 밖에 물이 있다고 속인 데는 이유가 있었다.

01.3.2.3.8.10.2.1.2.4.3. 땅


01.3.2.3.8.10.2.1.2.4.3.1. 땅에 대한 진실


하늘들과 땅은 그 자체가 창세기 1~2장에 등장한 단어 중에 하늘과 땅과 바다라는 것과 같은 뜻이다.

천지란 하늘과 땅만을 나타내는데 바다는 빠져 있는데 왜 그것이 바다를 포함한다는 말인가? 땅은 땅 자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땅에 포함된 것은 바다도 있다. 지구 자체가 땅이다. 그 땅에 지하수와 용암과 바다도 포함되는 것이다. 바다와 땅을 이분하는 것은 고립되어 지식의 습득을 받지 못한 늑대인간 같은 유아기적 인류에게나 합당한 사고다. 바다 밑에는 땅이 있고 바다는 땅이라는 그릇에 담긴 물이다. 고대인들은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여 심지어 땅이 바다 위에 떠있다고 믿는 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고대인들 중에는 지혜로운 자들은 땅의 흙이나 돌을 바다에 넣으면 가라앉는 것을 보고 땅은 결코 바다에 뜰 수 없음을 알았고 결코 땅이 바다 위에 떠있을 수 없음도 유추하였다.

땅은 모든 것을 품고 있었다. 물론 대기권인 공기와도 닿아있다. 우주와는 대기권을 통해 분리되어 있지만 땅은 바다를 품고 있고 모든 것을 그 안에 품고 있다. 물론 성경에 기록된 대로 마른땅과 물에 잠겨 있는 바다 밑의 땅은 구분되어야 한다. 또한 지구라는 의미에서의 땅과 바다와 구분되는 육지로서의 땅은 구분되어야 한다.


01.3.2.3.8.10.2.1.2.4.3.2. 땅에 대한 거짓


창 1:2절에 대한 부분을 번역할 때 개역성경이나 개역개정은 이렇게 번역하였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의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이러한 번역은 정확한 히브리어에 근거한 번역이 아니다. 이는 헬라어로 번역된 70인역의 번역이며 이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번역된 번역본으로 이집트 신화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다.


01.3.2.3.8.10.2.1.2.4.4. 바다


01.3.2.3.8.10.2.1.2.4.4.1. 바다에 대한 진실


태초의 물은 어디에 포함되었을까? 당연히 땅이다. 깊음은 우주의 공간이었다. 사실 창세기 1장 2절은 '땅은 형태가 갖추어지지 않았고 비어있었으며 깊음의 표면에 어둠이 있어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셨다.'라고 번역해야 한다. 영어성경들과 바른성경 공동번역등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혼돈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합당한 단어가 아니다.


01.3.2.3.8.10.2.1.2.4.4.2. 바다에 대한 거짓


그런데 귀신들은 깊음에 물을 포함시켰으며 이를 어두움이라 했다. 또 땅에 대해 형태가 없음을 혼돈이라 정의했다.


[^1]: 이는 플라톤 시대의 이데아(IDEA)와 일치하는 단어다. 그리스어 이데아(Ιδεα, IDEA)가 영어화 된 것이 아이디어(Idea)다. 헬라인들이 추구한 지혜와 지식의 최상위의 존재가 이데아다. 결국 가장 고귀하고 가장 아름다우며, 지혜로운 영적인 존재가 신인데 그 영은 사실 인간의 생각(정신)과 같은 형태인 것이다. 인간이 영이라는 것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육신이 없는 생각(Idea)'이라는 표현이다. 즉 영을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방식 안에서 표현하면 바로 몸이 없는 정신(생각)이다. 그래서 영인 그 신의 이름을 이데아라 부른 것이다. 지식과 지혜 자체가 신인 것이다. 그래서 영적인 생각과 육신적인 생각을 나누며 육신에 속한 혼적인 생각은 추하며 순수한 지식과 지혜를 구하는 것만이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리고 그 이데아를 추구한 자들은 윤회를 통하여 더 나은 존재로 거듭나는 데 결국 이데아에 가까운 형태로 태어나는 것이다. 이데아에 대해 플라톤이 신적 존재라는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소크라테스의 설명으로 자신의 신은 다이몬이라 했다. 물론 헬라인들이 생각하는 다이몬은 신적 존재와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와 같은 존재였다. 사실 천사라 보면 쉽다. 물론 날개를 단 인간의 형태가 아니라 영적인 존재를 말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진정한 신은 아니다. 진정한 신은 이데아계 즉 영적인 존재들 중에 최상의 존재 즉 생각(영) 중에 가장 지고한 생각(영)이 바로 최상의 신이다. 그 지고한 생각은 세상의 모든 가장 아름다운 지혜와 지식의 근원이며 본질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 즉 영이 바로 신인 것이다. 그리스 종교철학에서 이를 표현할 때 일자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데아계라는 말은 사실 인식을 하는 육신이 없는 정신의 세계이며 인간 안에 있는 정신이 바로 이데아의 흔적이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은 결코 이데아 자체는 아니다. 인간은 육신을 가지고 있기에 완전히 자유로운 정신은 아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육신을 벋고 더 영적인 존재로 발돋움하는 것이 헬라의 목표며 세계의 가장 고상한 활동이다. 즉 신적 존재로 발돋움한다는 것은 더 고상한 지혜와 지식의 이성을 구축하고 정신과 영의 영역인 육신의 것을 벗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인들의 철학을 탐구할 때도 그들이 이해했던 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시대의 문화적 배경과 세계관과 사고의 방식, 그리고 그 시대의 문학적 양식과 그 시대의 단어의 의미들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정확한 의미를 전달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결코 우리 시대의 용어와 우리 시대의 선입견을 바탕으로 다른 시대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 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그들이 원래 말했던 의미는 해석할 수 없게 된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을 비롯한 그리스 종교철학을 이해할 때도 우리는 이러한 실수를 많이 하고 있다. 그 본래의 의미를 찾는 것이 없이 우리식으로 마음대로 해석한 것은 학문이라 할 수 없다. 이런 영적인 존재의 본질 즉 생각의 본체에 대한 개념을 헤겔식으로 표현하면 절대정신이다. 이데아와 절대정신은 전혀 다른 어떤 것이라 생각한다면 너희는 아마 그리스 종교철학도 헤겔의 종교철학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사실 인간의 지혜로 이를 간파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니 이를 이해하지 못함은 당연함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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