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荒蕪)

by 에스겔

어느 날 '당신을 사랑한다'던 나그네의 죽음으로

들은 황무하고 새들은 흐느껴 눈물짓는다.


오늘이 그날인가

새들도 그를 따라 죽어야 하나

오늘이 겨울인가


그러나 들은 봄이면 연두로 가득하고

연두엔 꽃들로 가득하니 그래서 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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