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네피림

땅으로 곤두박친 자들

by 에스겔

언덕 너머 하얀 소낙비가 보인다
아이들 노는 소리가 들리고
하얀 나비의 나는 소리에
잔나비 걸상에 걸터 앉은
가냘픈 인간의 초상

그대 세상을 무어라 하는가?
세상은 그대를 무어라 하는가?
가냘픈 그대여 그리도 조용히 오래
무얼 생각하는가?
잔나비 걸상의 가냘픈 인간

인생은 외진 숲 속
아무도 모르는
잔나비 걸상 위 잔나비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닌
잔나비 걸상의 가냘픈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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