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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겔 Oct 13. 2023

엘엘로헤이스라엘

그 길은 하나님의 길
허나 하나님 아들들인 인간의 길
외로운 나그네 지팡이에 한숨
아련한 고향 길
지팡이 자욱 발의 자욱 느슨한 한숨의 자욱

야곱의 여정은 광야의 홀로된 나그네
울적한 마음이 술 기울이듯
모래 바람 스친 붉은 볼에 정신은 아릿
고향 한숨 그 자욱에 쓰라린 몸
오늘도 도달하려나 그곳
고향 헤브론

소망의 죽음
아시아 이방 사도의 심령
허나 하늘 숨을 들이켜 발을 내디뎌
그리운 님 꿈 버티어 오늘을 살고
내일은 불타는 떨기 나무로
다시 모리아산 어린양께

네 날개를 돋우어
뻗친 한숨을 떨치고 나라 하늘 싹을 돋우어
꽃을 피우자
곱게 곱게 접은 꽃 접시에 꿀을 가득 담아
내 사랑 입에 한 방울
방울 방울 떨어뜨리자
비밀의 사랑 꿀밀 사랑으로 내 사랑 마음을 채우자
그 밤 라헬의 장막에 들던 설렘으로
칠 년은 하루 하루는 칠 년 같은 갈망으로

참사랑의 침실로 들자
참거처 벧엘 엘의 집
참사랑 엘엘로헤이스라엘 이스라엘의 전능자 엘
참친구 헤브론 친구 엘
참갈망  브니엘 엘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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