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대통령 자리를 되찾으며 벌써부터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다.
이제 트랜스젠더, 혹은 제3의 성을 선택한 자는 더이상 미군에서 군인으로 복무할 수 없으며,
'남성'과 '여성', 두 성별을 제외한 제 3의 성별의 개념 자체도 공식적으로 사라진다.
미국 내부의 거주하고 있는, 혹은 수용될 예정인 난민들도 모두 추방될 것이라 하며,
말 그대로 'Make America Great Again'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많은 트럼프 정책 중 지금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틱톡 추방'이다.
틱톡은 뭐 전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셜 플랫폼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하고,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마치 SNS 계의 백화점이라 볼 수 있는 다용도 중국 어플리케이션이다.
트럼프는 저번 임기 때부터 이 틱톡을 미국에서 내쫓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재선이 된 지금, 다시 한번 틱톡에 대해 칼을 꺼내든 것이다.
트럼프가 틱톡을 추방하고자 하는 이유는 뭐 당연히 단순 선호에 따른 것은 아니고,
미국 자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중국에 대한 경계, 그리고 가짜 뉴스 예방을 위한 것.
일단, '메이드 인 차이나' 어플이 워낙 유저들의 개인정보를 빼가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또 공산주의 국가 중국의 손에 들어갔을 때 더욱 안좋게 사용될 수 있기에,
미국에 가장 크게 침투하고 있는 틱톡의 뿌리를 뽑으려고 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저번 대선에서 바이든과 민주당을 향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사전투표와 해외 거주자 투표 과정에서 가짜 선거표들이 크게 유입되었고,
그 진실이 각종 미디어, 특히나 틱톡에서 허위 게시물들로 인해 희석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뭐 그것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틱톡의 유해함에 대해 트럼프는 꾸준히 경고하며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의 틱톡 게시글 노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솔직히 나같아도 요즘 애들이 틱톡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되기에,
미합 중국 수장인 트럼프가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틱톡이 이번 1월 19일부로 미국에서 추방되어, 틱톡의 입지와 주가는 당연히 '떡락'하였고,
일론 머스크를 포함하여, 유명 래퍼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틱톡을 매수하겠다는
어그로성 입장을 표명하며, 틱톡의 이미지는 더욱 안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는 이미 죽었어.' 라는 밈처럼 죽은 시체에 총질을 하고 있는 것.
틱톡이 사라지며, 틱톡 유저의 피난처로 지금 뜨고 있는 것이 '레드 노트'이다.
레드 노트는 틱톡과 사실상 기능이 비슷한 SNS 플랫폼으로,
'레몬8' 어플리케이션과 '플립' 어플리케이션을 제치고,
현재 틱톡 대체 앱 순위 1위에 등극하였다. 물론 이것도 중국산이다.
앱 아이콘만 봐도 뻘건 배경과 굵은 한자까지, 중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앱인데,
이것도 뭐 틱톡과 비슷한 행보를 걷지 않을까싶다.
'틱톡 짭'을 가만히 둘 트럼프가 아니기도 하고.
중국 어플 좀 그만 나오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개인정보만 몇번이나 털린 건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민카세'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영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