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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소천사 Jan 13. 2022

MBTI 유형별 쇼핑스타일, 맞다vs.틀리다?!

MBTI 유형에 따르면 잇팁의 경우 쇼핑할 때 한번 마음에 든 스타일 또는 브랜드가 있으면 그것만 주구장창 쟁여 두는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지나가는 잇팁(ISTP)들 있으면 고개를 들어주세호!!! 맞나요?



믿거나 말거나! MBTI가 말하는 유형별 쇼핑 스타일이 얼마나 정확한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오늘의 주제! 티피컬 엔티제, 화많은 엣티제, 자유영혼 엔팁에게 MBTI 유형별 쇼핑스타일이 실제 자신과 얼마나 비슷한지 물었다. 





Q. MBTI 유형별 쇼핑스타일, 맞다VS.틀리다?!


화많은 엣티제 N (ESTJ / 마케터)


ESTJ는 “본인은 충동구매 따위 하지 않아 같이 간 친구 충동구매 말리는 타입” 이라는 걸 읽자 마자 나는 아니다 생각했는데, 나 빼고 다른 지인들은 다 맞다고 한게 함정ㅋㅋㅋㅋ 평소 굉장히 충동구매 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되뇌어보면 무언가 많이 사긴 하지만 사기 전에 심사숙고를 엄청 하는 스타일. 일단 좋아하는 스타일이 명확한 편이라 그 기준에 들어야 하고, 무엇보다 고퀄에 이뻐야 함! 생각해보면 오프라인 매장에 가도 거의 안 사고 돌아오는 편이고 온라인으로 비교하고 고민해본 후 삼. 최근에는 아이방 장난감 보관함을 사려고 ‘토르 컨테이너’로 브랜드는 어렵게 골랐는데, 컬러 배치 비교하느라 3일 걸림.

오프라인 쇼핑을 거의 못하지만 점원이 다가와도 딱히 불편하지 않음. 오히려 신제품, 인기있는 제품 등을 물어보기에 좋아서 선호함. 또 지인과 같이 갈 경우 충동구매를 말리는 타입인가 고민을 해보니 약간..그런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 주로 오프라인에서 쇼핑할때에는 동생이랑 같이 가는데, 동생은 좀 물건은 쉽게 사는 편이라 “너 이거 있잖아”, “좀 더 다른거 보고 사”라는 말을 자주 하는 편. 그러고보니 MBTI 유형별 쇼핑스타일에서 말하는 ESTJ의 성향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음.. MBTI랑 나랑 잘 맞는다고(?) 새삼 느낌..!!




자유영혼 엔팁 S (ENTP / 디자이너)


ENTP가 “우물 안 개구리, 내가 아는 브랜드 한정으로 아는 지식 뽐내고 있는 타입”이라면? 오 맞는 것 같습니다! 우선 다방면으로 여기 저기서 구매하는 것 보다 사던 곳, 편한 곳에서 구매를 하게 되네요 ㅎㅎ 브랜드는 모든 브랜드를 통달한다기 보다는 확실히 아는 브랜드에 한해서 깊게 잘 알아가거나 또 좋으면 주변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주거나 선물할 때 설명해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저는 오히려 주류보다는 비주류 브랜드들을 더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신생 브랜드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탄생 스토리들이 재밌더라구요!

꽤 철학적이기도 하구요! :)




티피컬 엔티제 A (ENTJ / 기획자) 


창피하지만 일별, 주별, 월별, 얀도별 소비 예산을 정해놓지 않아요. 고정 수입원에서 적금 or 투자 항목으로 대략 정해놓은 %를 제외하고 나면 대략 지출에 쓰일 수 있는 돈이 좀 뻔히 나오는데요ㅠ 엄청난 돈을 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싶어 지출에 쓰여도 될 범위 내에서 스트레스받지 않고 필요한? 하고 싶은 지출은 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충동적인 소비나, 사치스러운 소비를 하는 편은 아니구요. (철저히 제 기준에서요 > <) 

개인적으로 제일 이해 못 하는 부분이 신용카드 돌려막기 형 소비입니다. 쇼핑 중 옷 쇼핑의 경우, 옷장에 어떤 옷들이 있고, 정리하고 새로 사야할 아이템들이 있는지 시즌별 정리할 때 생각해뒀다가, 외출할 때 시간이 뜨거나 여유가 생기면 혹은 기분이 별로인 날 쇼핑을 나서고 기억해둔 카테고리 중 딱 봐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민하지 않고 사구요. 요즘은 온라인에서 가격비교가 잘 되어있다 보니, 생필품을 제외한 비교적 고관여에 해당하는 품목은 매장에서 확인하면서, 온라인이 저렴하다면 온라인에서 구매합니다. 옷으로 돌아가서, 집에 있는 스타일이랑 겹치는 제품인데, 유독 소재가 마음에 들거나, 핏이 한끝 차이로 마음에 들면 피팅룸에서 입어보고 바꿔보고 하다가, 이 가격에 얼만큼 잘 활용해 입을지 순간 떠올려보고 어느 정도의 합리화 과정을 거쳐 구매를 결정합니다. 

좀 더 어릴 때는 포인트가 분명한 디자인 혹은 유니크한 아이템을 꼭 구비했다면, 지금은 디자인적 요소보다는 소재나 퀄리티적인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서 구매하는데요. 아마 지난 한철만 입고 떠나보낸 수많은 옷들을 통해, 옷은 저렴한 10벌보다 좋은 거 한 벌이 낫더라는 데이터적 인사이트를 얻었기 때문이고, 꼭 비싼 제품들을 사야 한다는 건 절대 아니고, 구성을 잘 맞춰 자신에게 잘 맞는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센스를 길러가는 게 중요한 듯 해요.. 아 또한 여러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살펴보고 구매하기도 하는데, 그럼 너무 많은 정보를 서치하다 지치는 편이고 결정이 너무 늦어지면 안사기도 해요.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 자주 사려하는 편..?) 이런 개인적 성향을 알아서, 정말 200% 마음에 들거나 진짜 필요한 제품은 어차피 사게 되기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 & 정신적 고민 비용이 아까워 바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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