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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소천사 Feb 25. 2022

월급이 들어왔을 때! MBTI 유형별 반응은?

잠시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월급이지만 그래도 월급날만 되면 가슴이 따뜻해지기 마련! 월급이 입금되면 지난 몇 주간 마음속에 품고 있던 아이템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땀 흘려 모은 소중한 돈을 미래를 위해 저금하거나 투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화자의 경우 최근에는 월급날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더 많아졌는데,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나름 매월 소비 및 저금 패턴이 고착화되어 딱히 확인할 필요가 없어서랄까? 그렇다면 MBTI 유형별로 월급을 대하는 자세는 어떻게 다를까? ‘자유영혼 엔팁’, ‘티피컬 엔티제’, ‘착한마음 잇프제’에게 “월급이 들어오면 어떻게 쓰나요?”라고 물었다!




Q. 월급이 들어오면 어떻게 쓰나요?



자유영혼 엔팁 (ENTP / 디자이너)

사실 신용카드를 쓰다 보니 월급날이 별 의미가 없어지고 에브리데이 월급날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월급날은 오히려 카드 결제일이라ㅎㅎ 기분이 그닥 덜 상큼한 사실을 고백합니다.. 그래도 언제든 사고 어제든 만족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복인 것 같아요ㅎㅎ 궁금하시면 명세서 첨부 가능합니다. 생각해보니 월급 날 같이 어떤 날에 무언가를 기다렸다가 (설렘을 잔뜩 꾹꾹 쌓아서 눌러놓았다가) 샀던 기억들이 없는 것 같네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설렘을 참고 방출해내는 그런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봐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티피컬 엔티제 A (ENTJ / 기획자)

우선 반응이라 하면, 크게 다르지 않아요. 가끔은 월급날인 것도 잊고 지내기도 하고요. 그래도 사고 싶은 것도 쓰고 싶던 곳도 많아 월급날만 기다리던, 작고 소중한 내 월급이 통장을 스쳐가던 생각 없이 소비하던 신입 때가 지나 다행입니다. 예전에는 아 월급 들어왔다아! 찍히는 금액만 확인하고, 땡이었다면. 요즘은 월급이 입금된 후 월별 고정 비용(적금 포함)과 출금 날짜를 한 번 더 체크하고, 특히 토스를 통해서 전체적 자금 현황을 (알고 있던 거지만) 리뷰하는 검토식 모니터링?을 하고 투자와 향후 소비에 대한 한도도 일정 부분 조정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최근에는 최대한 혜택을 분산한 신용카드 사용 제외하고는 체크카드로 소비 수단을 변경했는데요. 연말에 월급과 비용, 세금 등에 대한 리뷰를 하며 결정한 반응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월급날에 먹고 싶던걸 사먹거나,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을 해주며 행복해하는 등 자족하며 감사해하는 삶과 거리가 멀어진 것 같아 인터뷰 답을 하며 반성 플러스 좀 생각이 많아지네요!




착한마음 잇프제 K (ISFJ / MD)

월급 확인 ⇒ 용도별 계좌 이체 ⇒ 가계부 정리 ⇒ 반성

월급날인걸 깨달으면 설렘 속에 금액을 확인합니다. 늘 보는 그 숫자겠지만, 가끔 눈이 좀 잘못됐나 싶으면 명세서를 체크해 봐요. (울분의 대상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예적금, 생활비, 비상금 등 구분해둔 계좌에 모두 이체합니다. 월급날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공과금, 카드값 등등이 빠져나가서 금액에 맞게 나눠요. 이때 가계부와 카드값과 대출이자, 관리비를 살피며 반성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치킨 한 마리도 제겐 과분해요.‘다음 달엔 꼭 예산에 맞춰 써야지’ 다짐하지만, 마음이 무뎌지는 셋째 주에 비상금을 건드리게 되는 것 같아요. 계획대로 안 돼서 좀 행복하지만, 이번 달도 반성 의자 확정입니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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