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특수상해합의를 검색하는 순간의 심리는 복잡합니다.
합의만 이뤄지면 형사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먼저 떠오르죠.
동시에 혹시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닐지 불안도 따라옵니다.
사건이 커지기 전에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형사 사건은 기대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특수상해는 구조 자체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합의의 의미부터 정확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Q. 특수상해합의만으로 처벌을 피할 수 있나요?
이 질문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폭행 사건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수상해는 반의사불벌 대상이 아닙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도 수사와 재판은 진행됩니다.
그렇다면 합의는 아무 의미가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합의는 유무죄를 가르는 열쇠는 아니지만, 사건의 무게를 조정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수상해는 징역형만 규정된 범죄입니다.
그래서 처벌의 방향을 바꾸려면 구성요건 자체를 다투거나, 양형 사정을 쌓아야 합니다.
합의는 이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결국 합의는 결과를 바꾸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Q. 특수상해합의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합의가 실질적인 효과를 가지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판단 기준이 분명해집니다.
술자리에서 말다툼이 있었고, 순간적인 대응으로 병이 사용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상처는 경미했지만 위험한 물건 사용 여부가 문제 됐습니다.
초기에는 특수상해로 접수됐습니다.
여기서 쟁점은 의도와 상황이었습니다.
영상 자료를 통해 우발성이 확인됐고, 피해 회복도 이뤄졌습니다.
피해자 역시 상황을 이해하며 합의에 응했습니다.
이 과정이 정리되면서 사건은 중하게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합의는 단독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사건의 맥락과 함께 제시될 때 의미를 가집니다.
특수상해는 합의가 전부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판단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합의의 위치를 정확히 이해하는 일입니다.
혐의를 다투는 지점과 양형을 설득하는 지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 구분이 흐릿해지면 대응도 흔들립니다.
특수상해합의를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상황을 먼저 점검해 보세요.
제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