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서위조죄, 장난마저 형사처벌이 된다?

by 이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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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없었다고 말하면, 정말로 끝나는 문제일까요


처음엔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죠.


심각한 의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누구를 해치려던 것도 아니고, 심지어 잘못된 정보조차 아니었다면 더더욱요.


그런데 웬걸, '위조'라는 단어가 들어간 순간 상황이 달라집니다.


‘사문서위조죄’, 이게 대체 어느 정도의 문제인지, 그리고 지금 내 상황은 얼마나 위험한 건지 제대로 파악해야 하죠.


막상 얘길 들어보면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위조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넓게 적용되거든요.


진짜로 그럴듯한 문서가 아니라도, 법은 ‘허위로 작성된 사적인 문서’라면 얼마든지 위조로 봅니다.


이쯤 되면 머릿속이 복잡해질 겁니다.


‘이게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일이었나?’

‘나 혼자 문제 삼지 않으면 조용히 지나갈 수 있는 일 아닌가?’


그런데 현실은 다릅니다.


사건이 접수되는 순간, 수사기관은 ‘의도가 있었느냐’보다 ‘문서가 있었느냐’, ‘행사가 됐느냐’를 먼저 봅니다.


마음은 둘째고, 행위가 먼저 판단 대상이 된다는 말이죠.


고의가 아니라는 말, 언제 통할 수 있을까요


사문서위조죄는 ‘실제 사용 여부’가 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문서를 만들었다고 다 처벌받는 건 아니라는 거죠.


실제로 상대방에게 보여주거나 제출했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물론 여기서 또 질문이 생기죠.


“그럼 안 쓰고 만든 것만으로는 괜찮다는 말인가요?”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왜 만들었는지, 언제 만들었는지, 만들고 나서 뭘 하려고 했는지.


이 전후 사정을 면밀히 따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조된 문서가 메신저에 저장돼 있거나, 작성 도중 중단됐다는 흔적이 있다면 ‘미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처음 조사받을 때 이런 세부 설명을 충분히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갑작스럽게 조사를 받게 되면 당황해서 필요 이상으로 진술을 하게 되고, 그 말이 오히려 ‘위조해서 쓰려던 정황’으로 오해되곤 하죠.


그러니 핵심은 진술 흐름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입니다.


이걸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사기관은 대화를 하는 곳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구성해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가 그럴 듯한 근거로 바뀔 수 있는 곳에서, 말은 전략이 돼야 합니다.


조심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닌 순간이 있습니다


‘이 정도는 별 일 아니겠지’라는 생각, 다들 한 번쯤 합니다.


그러나 사문서위조죄는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자칫하면 실형이 나오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위조한 문서가 어디까지 퍼졌는지, 그로 인해 누가 손해를 봤는지, 범행이라고 판단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이런 요소들이 무겁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도 이에 대해 정보를 찾아보며 많이 불안하셨을 겁니다.


겉으론 괜찮아 보여도 속으론 점점 마음이 조여오죠.


그래서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가입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의 대응이죠.


그게 이번 사건을 가벼운 실수로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중대한 범죄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이 전환점일 수 있습니다.


그냥 놔두면 굴러가고, 제대로 잡으면 되돌릴 수 있는 순간 말이죠.


그렇다면 이제는, 말과 행동을 어떻게 가져갈지 누군가와 전략을 세워야 할 시간입니다.


형사전문변호사와 함께 한다면, 그 전략이 방향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무거운 이름 앞에 숨지 마시고, 내 입장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그게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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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형사전문변호사와 1:1 익명 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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