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사 사건만 20년 넘게 다루어온 변호사 이동간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카촬죄 압수수색"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계실 겁니다.
왜? 내 집이나 사무실까지 경찰이 들어오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지, 그 뒤에 어떤 수사가 이어질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불법촬영 혐의는 단순히 형사처벌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성범죄 전과와 신상정보 공개, 취업 제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한순간의 판단이 삶 전체를 흔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되는 겁니다.
Q. 카촬죄 압수수색은 왜 이렇게 두렵게 다가오나요?
압수수색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이미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단순히 휴대폰만 보는 게 아니라, 컴퓨터·태블릿 등 모든 전자기기를 포렌식으로 확인할 수 있죠.
왜? 단순히 촬영 여부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저장 내역, 삭제 기록, 검색 이력까지 전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현장에서 적발된 적이 없다"라고 안심하는 분들도 포렌식 단계에 들어가면 당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전 기록이 지워졌다고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현실 때문에 수사 초기부터 방어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여죄가 추가로 밝혀져 형량이 무겁게 나올 위험이 큽니다.
이쯤에서 중요한 주장을 하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카촬죄 압수수색 단계에서는 무작정 부인하기보다, 전략적인 인정과 선처 요청이 초기 대응의 핵심이다라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법원은 피의자가 혐의를 회피하는 태도를 보일 경우 반성의 진정성을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 진술 하나로 끝나지 않고, 압수된 증거가 반대로 작용하면 더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근거는 무엇일까요?
실제 판례를 보면, 초기에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문, 피해자와의 합의, 사회봉사 활동 등을 준비한 사례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증거가 명백한데도 부인을 지속하면 오히려 가중처벌 사유로 작용했죠.
그렇기에 압수수색이 두려운 순간일수록, 초기 태도가 결과를 가르는 분수령이 됩니다.
Q. 몰카 형량은 실제로 어느 정도이며, 선처가 가능할까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르면, 타인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 부위를 촬영하면 최대 7년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무겁게 규정되어 있을까요?
사회적으로 불법촬영이 큰 피해를 유발하고, 유포 시에는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초범이라도 무조건 징역이냐"라는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실제로는 사건의 구체적 양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피해자가 특정되어 있고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 집행유예까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촬영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왜? 피해자 전원과 합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합의 외에도 반성을 입증할 수 있는 다른 근거, 예를 들어 상담 치료, 봉사활동, 재범방지 프로그램 참여 등이 필수적입니다.
여기서 다시 강조해야 할 주장이 있습니다.
성범죄 사건에서 진정한 반성의 근거가 있어야만 선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다시는 안 하겠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합의나 사회적 활동 등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반성의 흔적이 있어야 판사가 이를 받아들이죠.
결국 중요한 근거는 현실입니다.
피해자와의 합의, 반성문, 치료 기록 등이 없을 경우, 법원은 선처 사유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를 준비한다면 재판까지 가지 않고도 약식기소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경우도 생기죠.
하지만 성범죄 전과가 남지 않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벌금형만으로도 전과는 남기 때문에, 단순히 벌금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집행유예를 받아야 실질적인 선처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전략부터 잘 잡아야 합니다
카촬죄압수수색이라는 단어가 내 상황과 겹친다면, 단순히 두려움에 머무르지 말고 "왜 지금이 대응의 시작점인지"를 다시 생각하셔야 합니다.
압수수색과 포렌식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수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남은 건, 수사 초기부터 전략적인 태도를 세우는 겁니다.
무조건 부인할 것이 아니라, 인정과 반성, 그리고 피해자와의 합의 또는 그에 준하는 객관적 근거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수많은 성범죄 사건을 다루면서,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똑똑히 보아왔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이 "왜 내가 이런 상황에 처했는가"라는 자책에서 머무르지 않고,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필요하시다면 바로 상담을 통해 전략을 함께 세워나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