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친족성폭행처벌이라는 검색어를 적어 넣는 순간
마음속에서는 복잡한 감정이 동시에 올라옵니다.
가족끼리 이런 말까지 들어야 하나,
억울함은 어디에 호소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교차하죠.
특히 악의적인 고소라고 느껴질 때에는 분노와 허탈함이 섞여
그 어떤 판단도 흐릿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시점이 위험합니다.
감정이 앞서면 첫 진술이 흔들리고,
흔들린 부분을 수사기관이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왜 이런 주장이 나왔는가’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진실과 오해의 경계가 어디인지부터 명확히 정리해야 사건의 흐름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 방향을 아래 두 부분으로 나눠 설명드리겠습니다.
Q. 친족성폭행처벌이 적용되는 기준은 어디까지인가요?
친족성폭행처벌은 가족 간 다툼 차원이 아니라,
법률상 친족관계를 전제로 판단됩니다.
왜 범위가 중요한가 하면, 처벌 기준 자체가 대단히 높기 때문입니다.
4촌 이내 혈족과 인척, 동거하는 친족까지 모두 포함되며,
일단 구성요건에 해당하면 특례법으로 처리됩니다.
이 법이 적용되는 순간, 기본적으로 징역형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됩니다.
벌금으로 마무리되는 구조가 아니어서 단순한 해명으로 끝나길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성적 행위가 있었는지,
그 주장이 구체적인지,
시간과 장소가 일치하는지부터 검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친족 사건은 주변의 감정 개입이 잦고,
상황 설명이 과장되거나 왜곡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또 하나 놓치면 안 될 지점이 있습니다.
사건 초기에 사과를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사실상 ‘혐의 인정’과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과는 감정적으로는 편해 보이지만
법적 흐름에서는 스스로 불리한 진술을 남기는 겁니다.
그래서 판단하기 전에,
그 주장 자체가 성립 가능한 사건인지부터 냉정하게 따져야 합니다.
Q. 악의적인 고소라면 어떤 지점에서 무혐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가족 관계라는 특성 때문에
주변은 “그냥 사과하고 끝내라”고 조언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악의적 고소라면 접근 방식이 전혀 달라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악의적 고소는 필연적으로 ‘모순’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첫째, 진술 변화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시간·장소·행동 설명이 일관되지 않거나,
감정적 표현이 비정상적으로 강조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둘째, 고소인이 주장하는 상황에 그 시간을 입증할 만한 객관 자료가 부재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공백은 수사 진행 과정에서 무혐의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셋째, 갈등의 배경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재산 문제, 가족 내 불화, 특정 이익을 얻기 위한 압박 등
동기가 따로 있는 사건에서는 진술의 신뢰도가 떨어지죠.
왜 동기가 중요하냐면,
친족 간 사건은 감정적 갈등이 법적 문제로 변질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악의적인 고소에 대응할 때 핵심은 단순 반박이 아니라
‘구체적 모순을 정확히 짚어내는 일’입니다.
이 부분을 놓치면 억울함이 사실처럼 굳어져 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수사기관은 감정보다 구조를 봅니다.
그래서 사건 구조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을 증거와 논리로 드러내야 합니다.
친족 사건은 단순한 갈등이
하루아침에 중범죄로 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이 섞인 만큼, 누구도 객관적이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사건의 출발점부터 다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불안하거나 억울하다면 연락 주세요.
대응 방향을 정확히 잡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