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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on Nov 28. 2024

이제 다시 가본다. 사무실 지킴이

두 번째 회사에서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 

이제는 두 번째 회사에서의 시작이다.

나는 이곳을 선택하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고, 많은 힘든 날을 겪었고 선택했다.


이제는 일에 집중하여야 하는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번회사에서 나의 임무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한 단계.

다른 회사들만 컨설팅을 하였지만, 이 회사는 신설된 자 얼마 되지 않은 신규 법인이고, 업무를 하는 자들은 내가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의 동료들과 여럿이 있다.

그렇기에 낯선 환경은 아니다.

그들과 함께 일해왔고, 합류한 것이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진행도라던지. 신뢰는 형성되어 있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내가 부대표라는 직함으로 그들과 업무를 무탈히 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시작이다.

일은 항상 하던 일이지만, 내 역할과 내 비중이 조금 더 늘어났다.

영업에 대해서는 대표자가 다 발로 뛰었고 나는 내실을 다지는데 신경을 썼다.

우리는 그렇게 업무 분담을 정확히 했다.


처음으로 맡은 기업이 기억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충청도에 자주 간 것으로 기억한다.

충정도에는 산업공단에 아주 많은 제조업들이 있다.

그중에서 몇 군데를 이야기하자면, 창호지를 만드는 회사, 한옥을 짓는 회사, 건축자재를 만드는 회사. 그리고 필름지를 개발하는 회사등 다양하다.


주로 제조업의 공장들이 많았다.

이 시절은 코로나가 한참일 시절이었기 때문에 대다수 제조공장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은 마스크 제조업이다. 마스크를 생산하는 것부터 포장하는 것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공장들도 많이 갔다.

이때 마스크는 모자라서 팔지도 못할 정도로 대란이 일어났고, 만드는 족족 팔려나가기 바빴다.

그냥 원래 팔던 대로 만들던 대로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발전을 하는 기업의 생각은 다르다.

마스크 업체, 많은 업체들을 방문해서 환경과 그 기업대표의 성향, 그리고 개발 마인드를 봤지만, 이번회사는 다르다. 아무리 마스크를 많이 판매한다고 해도 이 마스크의 여러 가지 성능을 더 고퀄로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부담이 없을 정도의 가격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신다.

소비자들이 알면 정말 고마워할 일이다.


마스크에 항균기능, 장기간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피부에 지장이 있음으로 알레르기 방지 기능등 여러 가지 성분에 대한 물질을 배합하고 방역기능이 강화된 마스크를 이쁘게 디자인되어 데일리로도 가지고 다닐 수 있고 마스크를 써도 외모에 크게 지장이 가지 않으면서 보기도 거북하지 않은 스마트한 마스크를 개발하고 싶어 하신다.


모든 것을 소비자에게 타깃을 맞추고 , 기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하셨다.

난 이 마스크 기업에게 관심이 갔다. 대표님의 성향 또한 너무나도 정직하고 곧바른 분이다.

마스크 업체들의 과제제출은 아주 많았다. 


비말 마스크부터 해서 항균기능에 온 힘을 쏟은 마스크까지.. 갖가지 다양한 마스크들이 시장에 나오기도 했지만 과제로도 제출되기도 했다. 그중 우리가 함께 진행하여 선정된 곳도 있다.


여기는 또 다른 세계.

이 대표님의 생각을 정확히 파악했고, 우리는 그것이 맞게 컨설팅을 했다.

코로나 시대 가장 흔하고도 귀한 마스크, 아이템으로는 약할지도 모르는 마스크. 경쟁률이 심한 과제에 도전해야 하는 리스크 이모 든 것이 우리와 기업의 어깨 위에 고스란히 내려앉는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이 기업의 마스크의 차별성과  독창성, 그리고 어떤 점이 타사대비 우월한지. 지금 이 마스크를 개발하면 향후 시장성은 어떨지 등등 많은 조사가 필요했고, 다행히 우리는 조사를 마쳤고 기업과 긴밀한 소통을 많이 진행했다. 알앤디는 기술을 오픈해야 한다. 어느 정도 기술을 오픈하지 않으면 심사를 하기 힘들다.

왜냐면 기술개발로 주는 자금인 만큼 이 기업이 어떤 것을 개발할 것인지는 알아야 평가를 하고 자금을 지원해주지 않겠는가.....


기업의 도전 과제는 1년 개발에 1.2억의 창업과제였다.

이 과제를 서면통과를 했고, 대면까지 무사히 통과하여 최종 정부 협약까지 잘 서포트해드렸다.

관련되어 우리의 업무는 한 과제가 끝나면 정부와의 협약 절차까지 가 마무리이다. 다른 아이템이 있다면 또 우리와의 계약기간 내에 도전하면 된다.


1년에 알앤디는 받을 수 있는 기업의 횟수가 2번으로 정해져 있다.

그렇기에 이미 이 기업은 1개를 선정되었고 1번의 기회가 다시 남아있다.

대표님은 욕심을 내지 않았다. 지금 선정된 이것에 개발비로 개발에 힘쓰겠다

남아있는 기간 동안은 보내주시는 메일을 보면서 공부하고 배우겠다고 말이다.

마지막까지 곧바른 분이다.

물론 우리는 또 한 번 도전을 꿈꾼다. 하지만 기업이 아이템이 더 이상 없고, 또 한 번 더 선정에 대한 과정을 밟기 어려운 환경이나 내부 사정이 있다면 강제할 수 없다. 그렇다고 계약을 종결할 수도 없다.

이 기업과 남아있는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등을 정보를 제공했고, 기업은 나름대로 아주 작은 과제들은 기존의 계획서에서 조금씩 발췌하여 나름대로 구성하는 법을 배워 바우처 같이 소소한 300만 원 200만 원 지원금도 타서 사용하셨다.


공고를 우리에게 물어보시고 어떻게 하면 되냐고 자문을 요하셨다.

금액이 너무 적은 200.300의 경우는 우리도 기업이 직접 하기를 권장한다.

기업은 우리와 업무를 하면서 많은 계획서를 받게 된다 수정된 계획서를 몇 번이나 받기 때문에 그것이 기업의 자산이 되기도 한다., 그것을 이 기업의 대표님은 아주 잘 활용하신 것이다.


이렇게 나의 두 번째 직장에서의 부대표로서, 첫 임무를 깔끔하게 클리어하였고 기업과의 상생에 대한 부분을 내부업무를 통해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동안은 영업과 여러 가지를 겸업하다 보니 혼자서 너무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영업 외에 내실을 다지고 기업과의 소통을 연결하고 관여하고 확인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그것이 곧 실무경험에 대한 내부 경험으로 쌓인 것이다.


나름대로 부대표를 하면서 회사의 규율과 규칙을 만들어서 업무를 진행했고, 하루하루 회사에 나가는 날이 즐거워지는 날들이었다. 적어도 이 회사를 관두기 전까지는 난 최선을 다 헸다.

지금은 이제 막 다시 시작이라,. 관두는 것에 대해 말하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말이다.


많은 정보를 오픈할 수도 하지도 못한다.

나에게는 모든 정보가 없다. 내 기억 속에 있는 것에 의지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나는 다 기억을 한다. 왜냐면 그만큼 많은 기업을 만났고 특별한 기업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봤다.


이제 곧 12월이다.

올해의 12월은 정신없이 바빠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어찌 된 것인지 너무나도 조용하다. 이것은 내가 독립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경제가 

힘들다는 뜻이고 작년의 알앤디 예산 삭감으로 인한 여파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내년에는 역대 최대 예산이 집행되기 때문에 올해 힘들었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내년을 위해서 미리 파이팅 하는 자세로 힘내시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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