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eon Oct 30. 2024

소부장이 대체 뭐죠? 과제 이야기

과제마다 소부장 소부장 한다. 뭘까? 오늘 이야기해 주겠다.

매년 매년 신종어가 생긴다.

뉴스를 봐도 그렇고, 공고문을 봐도 그렇다.

일반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는 공무원들의 공고문 줄이기!

흠....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들 이야기하는 "소부장"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 이 과제의 특징과 선정된 기업과의 스토리도 함께 겸할 것이다.



[소부장이 뭘까?]

소: 소재

부:부품

장:장비

이다.

깜찍하지 않은가? 이걸 한 글자씩 줄여서 소부장이라고 한다.

참네... 다 줄임말이다...

나도 가끔 줄임말을 쓰고 싶다.

공고 좀 알아먹기 쉽게 내요! 아무리 그래도 사람들이 알고는 도전해야 될 거잖아요!

이걸 좀 줄여볼까?? " 공고 먹기 쉽게 도전" 이게 줄임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암튼 대변해 봤다. 엣헴....


공고를 설명해주려고 한다.

소부장 과제는 여러 카테고리가 있다. 소부장만 따로 모집하는 공고가 있고 디딤돌과제에 소부장 파트가 따로 있는 공고도 있다. 아무튼 여러 가지 카테고리에 있다는 거로 알아들으면 편하겠다,


오늘 그래도 가장 쉬운 접근을 위해 창업기업들의 소부장 알앤디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 사업목적     

 ◦ 소재·부품·장비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전략적 R&D 지원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 지원규모 : 총 30억 원, 50개 내외 / 품목 자유공모 / 

    이 말은 총 30억을 50개 기업에게 지원해 줄 것이며, 아이템은 자유라는 것이다.

     단, 아이템은 소부장에 적합해야 한다.

□ 지원내용 : 소부장 분야 스타트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 지원대상      

 ◦ 공통자격을 충족하면서 세부자격의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     

   * 창업기업에 대한 범위 <참고 2, 3> 확인   

□ 지원기간 및 한도 :  최대 1년 이내, 최대 1.2억 원 이내


지원규모 30억에 50개 기업을 선정시키려면 예산은 한 기업당 위 한도 금액이 될 것이다. 기업당 1.2억이다.

지원대상에서 공통 결격사유 및 제외대상을 당연히 제외하고 이후 관련된 세부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그래서 참고 파일을 또 붙인다.


이 과제는 창업기업의 소부장 과제라 창업 7년 미만에 최근년도 매출액이 20억 미만인 중소기업이 해당된다.

물론 필수 제출 서류도 있다. 창업기업 확인서 같은 것 말이다.

그 외에도 있다. 그것은 공고문에 나와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세부 자격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전략기술 로드맵 소재부품장비 분야 세부항목"을 또 다 둘러봐야 한다. 기업이 적합한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만일 "소부장 전문기업 확인서"가 있다면 확실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필수는 아니기에 로드맵에 있는지 확인은 필수이다.

2024년 창업성장 디딤돌 "소부장" 공고문 내용 중 제출서류 안내 발췌 

위 표에 있는 것들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된 사항 외에 별도로 로드맵을 확인해야 한다.

필수인 것들도 있고, 해당 시 인 것들도 있다. 이 부분도 잘 확인해서 제출을 해야 이후에 문제가 없다.

무작정 다 작성해서 넣는 것이 아니다. 해당되나?? 일단 해당됨에 넣으면 더 좋나?? 뭐 이런 고민도 할 것이나, 그런 부분을 잘 파악하고 넣어야 나중에 서류심사 때나 1차 기준확인 때 문제가 없다.


소부장 과제는 항상 있어왔다. 정부에서 소재와 부품과 장비를 국산화하는 것에 초점을 많이 둔다.

원천기술 확보! 그럼으로써 매출의 증대와 수출의 증가! 그것이 이러한 소부장 과제를 만들어 지원하는 목적이다. 이러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기업의 상황을 파악하여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과제는 다 지원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많이들 놓치기 때문에 너무 안타깝다. 또 한편으로는 이 과제가 전혀 조건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소부장" 세 글자만 보고 우리는 되는구나 하고 헛시간을 낭비하는 기업들도 수도 없이 봤다.


그래서 이것을 분석하고 제안해 줄 수 있는 파트너사인 우리 같은 컨설팅 사를 만나서 논의하면 좋을 것이다.


[소부장 과제 지원 그리고 선정 스토리]

오늘은 간단히 작성해서 말해주고 싶다.

소부장은 특히 어려운 분야일 수도 있고 이해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최대한 쉽게 풀이하기 위해서는 또 예시가 필요하니, 선정된 기업과의 스토리도 잠시 넣어 두겠다.

자. 일단 소부장이기 때문에 어느 전략분야에 해당되는지 확인하자.


step1.

내 기업이 어느 전략분야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우리와 함께 했던 하나의 기업을 예로 들면 이곳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도 반도체 장비 쪽에 속했다.

그래서 반도체장비 쪽으로 타깃을 두고 신청했다.


step2.

아이템 적합성 확인

타깃을 반도체장비로 둔 것은 기업의 장비의 과제명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이 기업 같은 경우는 다 말할 수는 없지만 "고순도 가스 내 어떠어떠한 모니터링 장비 개발이다."

이 기업은 반도체 공정에서 가스 주입에 따른 장치 내 수분 측정기의 증가로 인한 여러 가지 수요에 대한 부분을 해소하고 각 반도체내 공정에서 반드시 이루어지는 어떠한 공정에 대해서의 설비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


이 정도까지밖에 말 못 한다. 다들 아실 것이다. 내 책을 본 독자분들이라면 아마도 말이다.


step3.

어떻게 연구 개발할 것인지 정확하게 기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기술개발의 필요성에 가장 중요하고, 기술에 대한 개발 역량에 상당한 영향력을 준다.

그냥 반도체 장비 개발해요! 하면 안 된다는 거다.

1년 동안은 어떻게 구조를 최적화할 것이고 그걸 하기 위해선 이런 이런 식으로 개발하고 또 이 부분은 어떻게 어떻게 할 것이고 등등을 파트별로 다 쪼개어서 구조도와 함께 기재해야 한다.

이것을 2년 동안 개발이라면 2년 치를 일일이 하나하나 다 적고 이미지를 하나하나 다 적합하게 도면이던, 개요도던 부합하게 첨부해야 한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하겠다.


논문은 어느 정도 인용하여도 되지만 아예 뺏기는 분들도 있다.

자신들의 기술인데, 자기 논문도 아닌데 마구잡이로 이미지를 갔다가 쓰고 또 내용도 비슷하다고 해서 베껴 넣는다. 이런 경우 탈락은 따놓은 당상이다. 논문을 참고하면 된다. 만일 논문에 적합한 그림이 있다면 이미지를 작성할 때 출처를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 출처 확인은 그 논문의 내용을 볼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자.

그러므로 논문을 섣불리 어설프게 베껴 쓰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


우리와 했던 기업의 경우 많은 자료를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기초적인 기업의 소개서 내용과 그간 해온 역량등을 최대한 자료로 받아서 여러 가지 시장조사와 논문 확인, 그리고 개발내용은 우리가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기업에게 카테고리별로 서술형으로라도 써달라고 했다. 그렇게 그것을 세분화하고 계획서를 꾸몄다. 이것은 전략적인 부분이 필요로 한다.


같은 말도 어 다르고 아 다르듯이. 같은 논문을 보고 어떻게 그것을 일부 인용하느냐에 따라서 표절이 되고 되지 않고 가 결정되기도 한다. 이것은 노하우의 문제이다.

step4.

성능지표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라.

성능지표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막 적으면 안 된다. 결국에는 이 성능지표의 목표수치의 시험성적 미달로 연구개발이 실패되는 경우가 많다. 자금의 흐름은 명확하나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험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환수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경고를 먹을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내 기술의 핵심에 있어서 어떤 성능의 검사가 필요한지를 기업은 알아야 한다.

그 꼭지를 잡고 거기에 맞는 지표를 측정하고 타사 또는 세계 최고 수준에서 기업과 비교했을 때 얼마만큼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여,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개발할 것인지, 또 이개발의 지표의 항목이 총 100%의 비율 중에 몇 프로가 중요한지등도 결정해야 한다. 매우 신중하고 정확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같이 고민하고 같이 이야기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기업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자문한다. 확실히 해야만 기업도 이러한 내용을 숙지한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연구를 하실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알앤디를 하시려는 목적은 개발이 목적이니 개발비를 받으면 적어도 내가 무슨 개발을 하고 어떻게 이것이 성공판정을 받을 것인지 기본사항은 당연히 알아야 한다. 내가 이 기업이 망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양심적으로 이런 부분은 당부하고 안 내줘야 한다. 연구에 참여할 수 없지만 선정이 되고 나면 이런 부분 다시 한번 더 숙지시켜 드린다.


소부장 기업 선정 협약서 _ 진본 / 사이트 확인본 (2023년) 

중요한 부분은 다 가렸다.

최종적으로 우리와 함께했던 기업은 선정되었다.

소부장은 전략적 요소들이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의외로 소부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많아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런 것을 감안했을 때 어떤 부분을 강점으로 둘지 등에 대한 전략적 대면평가 준비등도 매우 중요하다. 최대 5억을 지원해 주는 과제이지만 이 기업은 예산삭감으로 2천만 원이 모자란 4억 8천만 원을 최종적으로 정부에서 지원을 받은 것으로 협약을 하였고, 지금 개발 중에 계시다.


이 과제는 2년짜리이다.

하지만 1월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2년이 되려면 자연적으로 3년의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2023.01~부터 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개발기간은 협약한 달로부터 2년이다. 그렇기에 2023.04~2025.03월인 것이다. 


이렇게 이 기업이 만일 내년 03월에 개발과제를 무사히 끝내고 시험성적서를 다 받는다면 연구개발이 성공판정이 될 것이고 정부에서 인정해 준 시험성적서를 보유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됨으로 스펙은 물론이며 다양한 해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기업의 성공적인 연구개발을 응원한다.

기업들의 성공을 난 항상 응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나는 글을 쓰고 있다.

과제는 매년 나온다. 말했지만 이제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내년에 과제로 지원금을 받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만일 계획하고 계신다면 진짜 상담을 받아보시던, 아니면 미리 준비를 좀 하셨으면 한다.

관심 있는 기업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올해 과제들을 다운로드하여서 하나하나 열어보고 공부하여 보시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회사에 상담을 오셔도 좋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

다들 파이팅!


이전 17화 또 나올까? ICT 지원 사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