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series | EP.10 마음을 담은 편지
애정하는 작가님께
이 글은 작가님에 대한 저의 마음이자,
동시에 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제가 작가님께,
“작가님의 댓글이 제 글을 빛나게 했다”라고
말씀드린 거 기억하시나요?
오늘도 그랬답니다.
제가 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내가 너무 모호하게 썼나, 이번 글은 별로다.”
하고 스스로 깎아내리던 순간,
작가님의 댓글 하나로
그 글이 다시 ‘애정 어린 글'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 분들의 글에 댓글을 쓸 때,
최대한 성의 있게 쓰려고 해요.
제가 느꼈던 그 감정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어서요.
그리고 그분들의 글이
‘이렇게 빛나는 글’이라는 걸
스스로 느끼게 해드리고 싶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이라면
그 마음을,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주시리라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작가님도 그런 방식으로 저에게
마음을 건네주시니까요.
사실 이런 칭찬은
겉보기엔 쉬워 보여도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부러움이나 질투를 섞지 않으려면,
상대와 나를 '다른 존재'로 분리해서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하니까요.
그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계속 연습하고 있으니까요.
작가님은 그런 의미에서
‘경청’, ‘칭찬’, ‘겸손’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갖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작가님께서
“글감이 어떻게 그렇게 많냐,
정말 신기하다”라고 물으셨을 때,
제가 이렇게 대답해드렸지요.
“저는 조금 특이한 사람입니다.”라고요.
저는 호기심이 많아요.
현자의 책을 읽으면,
그 사상이 생기게 된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그 사람이 자란 환경, 성장 배경, 스승,
사상의 뿌리까지 전부 찾아봅니다.
그래야 그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고,
내 안에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게 ‘왜’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사유는
그냥 습관이 아니라,
이미 제 삶의 한 부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니 이 글은
제가 작가님께 보내는
하나의 ‘감사의 사유’이며,
동시에 저를 조금 더 드러내는 ‘작은 고백’입니다.
우리는 글로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이니까요.
단어 사이, 문장 너머에서 진심을 알아보고,
그 마음에 손을 얹을 줄 아는 사람들이니까요.
오늘도 작가님의 글을 통해,
또 한 번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할 수 있는지를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늘 말씀드렸듯,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제 응원과 기도가 작가님께 닿기를 바라면서
애정을 담아,
마리엘 로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