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해지는 라이킷 수]
늘 다른 사람의 글을 읽다 보면
가끔 ‘휴재합니다’라는 말에
왜 그렇게 많은 라이킷이 눌려 있을까
의아해질 때가 있어요.
한편으로는
누가 그렇게까지
나를 궁금해할까 싶다가도,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가
문득 그리워질 때가 있잖아요.
꼭 무언가를 약속받고 싶은 건 아닌데,
그래도 ‘오겠다’는 말 하나가
괜히 마음에 남는 날도 있으니까요.
ㅡ
8개월여의 시간 동안
내린 글을 포함하면 대략 400여 편.
돌이켜보면
참 열심히도 달려왔구나 싶습니다.
가끔은
생각 없이 달릴 때가
가장 좋을 때가 아닐까 싶어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고,
그 순간을 그저 살아내고 있다는 느낌.
하지만
또 가끔은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
뒤를 한 번쯤 돌아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지,
어디쯤 와 있는지,
가끔은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래야 달림이
그저 소모로 흘러가지 않고,
조금은
나를 자라게 하는 시간이 되니까요.
그래서인지
달릴 땐 달리는 데 최선을 다했기에
다시 돌아볼 때는
후회나 미련보다는
조용한 정리와 고마움 같은 감정들이 남습니다.
역시 휴가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제 맛인거 같네요
일주일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잠시 잘 쉬었다가
마음도 조금 느슨해진 상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https://pin.it/2741Vwf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