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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작가 Mar 04. 2021

영화 [공작] _ 내래~ '본질'을 좀 알자 동무?

'대북공작원'의 번뇌와 갈등 _ [공작]


짧은 줄거리

대북 사업가로 위장하고 북한 핵심 권력층에 침투한 황정민.

북한의 '핵무기'실태 파악이 목적인 공작원이다.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 가는 공작원에서

북한의 실태를 발견하고, 부패한 권력을 목격하면서,

삶의 본연적 목표를 찾게 된다. 


바로 진정한 남북한 평화사업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 목표를 이루어 내면서

이성민과 짧은 조우로 영화를 마무리하게 된다.



서로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








자승자박

자신이 만든 줄로 제 몸을 스스로 묶는다는 뜻으로,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신이 구속되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이르는 한자성어.




인간의 욕심

누구에게나 있다.

물질적인 여유를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나도 막대사탕 하나를 더 먹고 싶어서, 동생을 속이고 빼앗은 나쁜 죄질이 있는 한 남자이다.

(지금 아직도 고통받으며 죗값을 치르고 있지만.. ㅎ)





남북한의 평화, 공존 그리고 '통일'이라는 이념을 다룬 이 영화.

영화관에서 봤었지만, 오늘 또다시 영화를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등 유명한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이다.



개인적으로 '김정일'대역 대박..



모든 배우들의 역할 속에는 인간의 '본성'이 녹아있다.

욕심, 이기주의, 사리사욕, 돈, 권력, 사고방식, 기회주의 등..



이 영화 속 주인공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인간의 본연적인 모든 욕심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수백만의 아사자들

영화인 것을 알면서도 너무 처참한 장면에 할 말을 잃었다. 

실제로도 저럴 것이기에.




이 영화가 계속해서 나에게 던진 의미

'본질'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영화 속의 궁극적인 비전은 '평화통일'과 '더불어 잘 사는 한반도'이지 않을까?



대북사업가인 황정민, 그리고 박성웅.

이들의 공통점은 사업가라는 것이다.

사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자본주의의 상징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 영화의 최고 긴장감 조성 컷.

'주석궁'장면.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긴 하지만,

아마 극장에서라면 모든 관객들이 손에 땀을 쥐고 봤을 것이다.


북한에서 신격화되는 김 씨 일가와의 대면이기에..

내가 그 앞이라면 말도 더듬거릴 것 같지만 역시 연기 하나는 일품.�





결국 황정민과 이성민이 

남북 합작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냄과 동시에

썩어빠진 권력이 패망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권선징악'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결말.

나 역시 잘못을 안 하는 무결점의 사람은 아니지만, 삶을 살아감에 있어 '본질'만큼은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모든 방향의 키워드는


겸손, 도움, 그리고 사랑이다.


가치 있는 영화를 만들어 주신 '윤종빈'감독님과 배우분들께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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