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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작가 Feb 27. 2021

죽더라도 '초코빵'을 먹고 싶어

'초코빵'을 통한 인생의 힐링 포인트

우리 가족의 별칭은 호박족이다.

우리 호박족의 특징? 초코를 좋아한다는 것,

특히 가족 구성원 사이에 작은 갈등들이 있을 때마다 모든 문제들의 해결책은 작은 초코빵이다.



'초코와의 전쟁'

12시에 약속이 있는데, 그냥 너무 초코빵이 먹고 싶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달달하고 촉촉한 초코빵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멍 때리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내 취미 중 하나다. 

커피 마시면서 멍 때리기


요즘 시대에 진정한 휴식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다. 말은 쉽다. 근데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다. 

내가 생각하기엔 제일 효과적인 21세기를 대표하는 휴식법이다. 어제 1시 반까지 넷플릭스를 달리고 잤기 때문일까? 내 뇌는 계속해서 나한테 말한다.


'좀 쉬어~ 내일 또 놀러 가잖아.'


휴식이라는 단어를 '뇌'를 쉬게 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나에게 있어 큰 힐링거리는 달콤한 것이다.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당뇨환자들을 제외하고 단거 싫어하는 사람 찾기 진짜 힘들다.

사진을 찍을 때를 제외하면 거실 테이블에 앉아 산책하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빵을 먹는다.


주말의 아침



넓은 호수 사이로 사람들이 산책을 하면서 그들만의 시간을 보낸다.


누군가는 정해진 5바퀴를 뛰기 위해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하고,

연인들은 날 좋은 토요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열심히 일하시는 주차요원 분들도 보이고

저 멀리 예쁜 카페에서 테이블을 닦으시며 오늘의 하루를 준비하는 사장님도 보인다.



누군가에게는

누군가에게는 휴식

누군가에게는 설거지를 하고 장을 보러 가는 일과의 연속


누군가는 초코빵을 먹으며 오늘 하루의 계획을 짜는 사람이 있다.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주어진 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






호박족의 백종원을 소개합니다 ⏬

https://brunch.co.kr/@15c2be612ce846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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