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파리
by
아진
Apr 29. 2024
아래로
난 너를 보고 약을 뿌렸다
넌 어쩔 줄 모르고
방안을
빙글빙글 돈다
이내 형광등을 향해 달려든다
부딪히고
추락한다
다시 날갯짓으로
형광등에 달려든다
또 추락이다
죽은 줄 알았더니
안간힘을 다해
형광등으로 달려든다
세 번째 부딪힘도
추락
떨어진 넌
다리만 바들바들 떤다
형광등은 탈출구였나
아니면 허상이었나
그도 아니면
일부러 뛰어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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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형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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